개발자

SI 처음으로 파견된 곳에서 입사 제안을 받았습니다.

1월 15일조회 478

SI 업체에 소속되어 처음으로 파견된 곳에서 입사 제안을 받았습니다. 복지가 괜찮아서 가고는 싶은데 제안을 준 업체에서는 SI 업체 특성상, 뻥튀기된 경력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력 연도를 뻥튀기하기 위해서 학력도 가짜로 알고 있습니다. 개발자도, 파견도, 입사 제안도 처음인데 이를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조언을 주실 분이 계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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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님의 질문

답변 2

이상래님의 프로필 사진

안녕하세요. 해당 질문에 대한 답변 드릴게요. 우선 크게 고민을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충분히 대화로 풀수 있는 부분이고, 뽑는 회사에서 알고 있을 겁니다. 그 회사에서는 작성자분이 이미 본인 회사의 코드를 개발해본 경험과 좋은 태도를 가지고 있으니 제안한 것 입니다. 그러니 복지도 좋고 괜찮은 회사였다면 좋은 마음으로 가시면 될 것 같고, 혹시나 어떤 경력, 학력이 다름에 있어서는 약간의 연봉이 떨어질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건 그때 가봐야 확실하게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어쨌든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좋은일 가득하길 바래요.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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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작성자

1월 16일

주변에 여쭤볼 곳이 없어서 막막했는데 답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제안을 주신 분이 연륜이 좀 있으신 분인데, 제 일처리나 코드로 어차피 조금이라도 눈치를 채셨을 것 같기는 해요.. 경험 있으신 분들은 다양한 사람들을 뵈었을테니 눈치를 채셨다고 봐도 되겠죠..? 제안을 주신 분께 경력, 학력 관련해서 사실대로 말씀드리고 제안이 유효한지 여쭤보는 것이 좋을까요? 그리고 만약 그렇게 된다면, 현재 몸담고 있는 회사에 엿을 먹이는 일이 되는게 아닌지도 걱정이 됩니다. 만약에 이직할 수 있다면 좋게좋게 헤어지고 싶습니다. 가능한 일일까요? 그리고 애초에 첫 직장, 첫 파견인데 단기라서 실제 경력이라고는 7개월이 전부인데 이것도 문제가 되지 않을지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현재 재직중인 회사에도 솔직하게 입사 권유를 받았다고 말씀을 드리는 편이 좋을지 현직자의 입장에서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이래저래 처음인 것들 투성이라 어쩌다 보니 투정을 부리는 댓글이 되었네요.. 혹시라도 여유가 되신다면 조언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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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HecatonAI Lab Leader1월 16일

저도 SI 파견을 다니다, 팀장분의 눈에 들어 추천으로 그분의 재직했던 회사로 이동할 수 있었던 케이스라 이 질문이 반갑네요. 댓글에서 걱정하시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겁니다. 제안을 줬다는건 질문자님의 태도나 능력이 회사와 적합하고, 키워주고 책임질 것까지 대비해서 조심스레 얘기를 했다는 겁니다. (쉽게말하면 좌우간 질문자님을 업무를 맡길만하다 판단했다는 겁니다.) 제안주신 분과 감사를 표하며 잘 대화 해보시고 정 맘에 걸리면 본인의 신상에 대한건 기밀로 해달라 하시면서 이야기를 이어나가 보세요. 제안주신 분은 책임의 의무가 있어서 일이 잘 풀리도록 하실겁니다. 근데, 제안이란것은 어그러질 수도 있기 때문에 일을 진행하다가 없던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이부분은 그냥 받아들이셔야 합니다. 현재 다니시는 회사에는 아직 전달하지 말고, 이직이 확정되면 얘기하도록 하시고 (이 경우에도 너무 자세히 얘기할 필요 없고 그냥 이직하기로 했다 정도로 언급하십시요.) 그 후에 절차 잘 밟으면 되겠습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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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래

프리랜서 풀스택 개발자1월 16일

네 고민이 많아 보이네요. 어쨌든, 현시점을 보면 작성자분이 마음에 들어서 채용을 하려는거고 채용 과정에서 여러 서류를 요청 할 것 입니다. 그 과정에서 서로 다르게 알고 있던것들이 나올건데, 이부분은 그전 회사와 이직 하려는 회사와의 계약이지. 현재 작성자분의 책임이 아닙니다. 작성자분은 회사에서 시켜서 일을 한 근로자니깐요. 큰문제는 될건 아니고. 지금 회사한테는 좋은 기회가 생겨서 이직하게 되었다 그동안 감사했다 정도만 해두시면 문제 될게 없어요. 너무 혼자 많은 고민하시지 마시고, 이직 준비 잘마시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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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작성자

1월 16일

두 분 다 장문으로 설명을 해주셔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큰 결정을 할 때는 최악의 경우와 최상의 경우를 가정하고 선택을 하는 편인데, 최악의 경우가 정말 최악이라서요. 그리고 달아주신 답변으로 궁금한 부분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번거롭고 귀찮으실 수도 있겠지만,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여쭤봐도 괜찮을까요? ★★★★★★★★★★ 바쁘시다면 마지막의 요약 부분만 보시고 답변 달아주셔도 정말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현재 소속된 SI 업체(A소속)의 계약서 내용에 따르면, 손해배상이나, 기밀유지 등의 내용이 있습니다. 이 조항으로 저에게 고소를 한다는 경우의 수도 생각을 해보긴 했는데, 실제로 일어나는 것을 목도하시거나 전해들으신 적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이렇게 생각한 사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SI 업체는 인맥, 소문으로 사업을 하는 것 같은데, 저 때문에 A업체의 이미지가 안 좋아져서 계약을 따내기 어렵고, 그로 인해 손해가 커진 경우가 발생한다. (A업체와 B업체 사이에서 규모가 어느정도인지, 혹은 몇개의 사업이 얽혀 있는지 모르며, 실제로 1:1로 연결이 되어있는 것인지, 중간에 다른 업체가 존재하는지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 추측하기로는 후자이나, 틀릴 수도 있으니까요..) - 이 최악의 경우, 고소 엔딩이나 협박 엔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한 편으로는 B업체에서는 제 소속을 모르시고 그냥 개인 프리랜서로만 알고 계셔서 문제가 없을 수도 있지 않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 B업체에서 어떻게 왔는지 여쭤보셨을 때, SI업체/아웃소싱 업체에 속해있다는 것을 말해도 될지조차 몰라서 그냥 건너건너 소개를 받고 왔다고 뭉뚱그려서 설명을 드렸었거든요. 또한, 제가 A업체를 운영하는 사람의 입장이라고 생각해봤을 때, 고작 이런 것으로 협박하거나 고소를 하기에는 돈과 시간 낭비가 더 심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러나 조금의 가능성이라도 존재한다면, 실제 현업에서 보거나 들으신 경험이 많으신 분의 입장에서는 이런 문제가 어떻게 느껴지시는지 궁금합니다. 이것과는 별개로, B업체에서 알고 있는 제 가짜 이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술 등급: 초급 - 연차: 4~5년 - 프로젝트 개수: 4개 (실제로는 0년차 신입) - 학력: 이건 4년제에서 전문대로 낮춰진 상태로 알려진거라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약 협박이나 고소 엔딩이 극히 드물다면 입사 의향이 있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또 다른 걱정은 B업체와 얘기를 할 때, 어디부터 어디까지 오픈을 해야 할 지가 너무 어렵습니다. 조심스럽게 아래의 내용 정도만 말씀을 드려도 괜찮을까요? 1. 부족한 부분이 많았을텐데, 좋게 봐주시고 제안을 주셔서 감사하다. 2. 사실은 아웃소싱 소속이며, 알고 계신 경력/학력과 실제 정보는 다르다. 3. 그럼에도 제안이 유효하다면 입사를 희망한다. =============== 글이 너무 길어서 아래와 같이 요약 정리합니다. 한 번만 더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어차피 서류 제출 등으로 거짓 정보가 밝혀질텐데,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오픈을 해야 할지 조언이 필요합니다. 2. 만약, 제가 오픈한 내용으로 인해 A업체에 손해가 발생하면 A업체에서 저를 고소하거나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하며, 주변에 그런 사례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3. 조언해주신 부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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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HecatonAI Lab Leader1월 16일

SI를 떠난지 오래라서 그런 사례가 있는지 없는지는 정확하게 답변 드리기 어렵네요. 다음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제안 주신분을 어디까지 신뢰할 것인지 말것인지.. 판단은 실제 접해본 질문자님 본인이 하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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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작성자

1월 17일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다음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느냐 없느냐는 표현에서 제가 막연하게 너무 겁을 먹고 있었다고 깨달았습니다. 분명히 좋은 기회인데, 여기서 제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겠죠. 덕분에 결정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조금 차분히 질문과 답변을 찬찬히 읽고 생각해 봤는데, 겁쟁이가 칭얼거린 것 같아서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그럼에도 진중하게 답변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다음 스텝을 밟아보겠습니다. 개발자 선배님들께서도 좋은 나날들 가득해지시길 바라고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이상래님의 프로필 사진

이상래

프리랜서 풀스택 개발자1월 18일

충분히 이해하고 앞으로 더 멋진 앞날을 위해 응원할게요. 화이팅 입니다. 😎😎

Choonholic님의 프로필 사진

SI 업체를 다니다가 개인 사정으로 그만 두었다고 가정해 보면 답이 나올 겁니다. 무작정 그만두면 문제가 생기겠지만, 어차피 SI 특성 상 프리랜서로 다시 들어올 사람들은 항상 존재하고, 인수인계를 깔끔하게 하고 넘어간다면 SI 업체도 문제 삼을 일이 없을 겁니다. 그리고 제안받으신 업체에서 함께 일하시는 분들께 넌지시 말씀을 드려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미 좋게 보고 계신 상황이니까요. 사실 학력이나 경력이 좋다고 해서 제안을 넣는 건 아니거든요. 그리고 지금 다니는 업체에 새 직원 인수인계를 확실히 하고 넘어가겠다는 것을 제안주신 업체에 이야기하시면 더 좋게 보시면 보았지 반대는 아닐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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