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경력 직전 중고신입 이직 현실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물류IT 개발자입니다.
연봉, 복지 면에서 조건 좋은 회사로 중고신입 이직을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현회사에서 성과를 내기 힘든 구조입니다...
현재 회사 규모는 준대기업...? 정도인데
IT는 많이 뒤쳐져있습니다...
지금부터 제 한탄입니다....ㅜㅜ
비즈니스 로직은 DB 프로시저에 모두 구현합니다...
그래서 테스트 코드 이런건 하나도 없구요... 오류나면 사용자가 직접 건의하고 저희는 그때마다 부분부분 수정합니다. 메인 프로세스는 수정하지도 못해요.... 잘못 건드렸다가 되던것도 안된다고요 건드리지 말라고 합니다ㅠㅠ 그래서 주먹구구식 코드도 정말 많아요. 배포할 때에는 아직도 war 파일로 감싸서 수동으로 올립니다... git이 아닌 svn 사용중이지만 이 부분은 사실 큰 불만 없긴 합니다.
또 sm 조직이기 때문에, ‘서비스 개선 방법 = 외주맡겨 새로운 솔루션 받기’ 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2,3년 선배님들과 제 능력이 크게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물류 프로세스 이해도나 현업 소통 능력은 당연히 차이가 나지만, 기술적으로는.. 비슷한 것 같습니다.
아직 입사 2달차인데
이대로 있으면 물경력으로 발묶여 있을 것 같아 이직을 하려고 합니다.
근데
이직할 때 전 직장에서 무엇을 했는지 당연히 물어볼텐데
지금 회사에서 도저히 it기술적으로 뭘 해낼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제 짧은 견해일 수 있습니다)
물류 도메인 지식은 정말 많이 얻었습니다. 주문, 입출고, 전표처리 등...
개인 프로젝트로 보완을 하겠지만, 중고신입인지라 회사에서 뭘 해냈는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싶어 고민입니다.
대규모 레거시 시스템 마이그레이션 기회가 어디서도 쉽게 해볼 수 없는 기회다 라고 말씀해주시는 선배님이 계시긴합니다. 그런가...? 싶다가도 어차피 회사에서 업체써서 할 건데 내가 얻는게 있나..? 라는 회의적인 생각이 크게 들어요..
아직 업무경험이 많이 부족한지라, 위 한탄들이 짧은 식견일 수 있습니다..
이직에 대한 현실적이고 따끔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가 회사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이직할 때 어떤 방향으로 어필하면 좋을까요? (개인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