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과 PO는 문서화를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프로덕트를 만들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지금 이게 왜 사용자에게 필요한 거지?”에 대한 고민과 제품을 만드는 사람들과 고객과의 지속적인 인터렉션이지, 종일 기획서를 작성하는 일을 하는 것이 진짜 실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오히려, 지금 나의 제품이 어떻게 구현되어 있어서 어떤 것을 개발하는 데 시간이 걸리니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거나 진짜 서비스에 사용자를 위해 또는 제품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기능이 언제 나와야 하는지를 같이 고민하는 것이 진짜 PM과 PO들이 생각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기획서, UML, 플로우 차트는 실제로 그것들이 제품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그건 그냥 문서를 만드는 일만 한 것이다. Agile Manifesto에서 “Working software over comprehensive documentation”은 괜히 나온 말이 아니다. 문서만 보고 있는데 어떻게 제품이 나올 수 있는가?

그리고 문서화의 목적이 실무자들의 퇴사로 인한 정보의 유실과 백그라운드 보완을 위해서나 뉴비 개발자나 제품 관리자들이 지금 프로덕트가 어떤 구조로 되어있는지 감을 알려주는 것에 목적이라면, 같은 일을 하는 조직원들과 Pairing을 통해 업무방식과 서비스의 구조를 확인하고 업무하는것, 그리고 지금 일하고 있는 조직원들이 이탈하지 않도록 같이 성장하고 서로 신뢰하는 조직을 만드는 것이 더 훨씬 더 싸고 지속가능한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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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과 PO는 문서화를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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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2일 오전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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