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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4년 한국인의 하루, 무엇이 달라졌을까?
2019년에 이어 5년 만에 발표된 통계청 2024년 생활시간조사는 한국 사회가 집단 중심에서 개인 중심으로, 시간 투입에서 효율성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1. 수면의 질 저하로 인한 생산성 위기
수면시간 8시간 4분으로 8분 감소 (1999년 조사 이래 최초)
불면 경험자 11.9% (2019년 대비 4.6%p 증가)
60세 이상이 19.6%로 가장 높고, 50대(11.1%), 40대(8.2%) 순
모든 연령층에서 2019년 대비 증가: 60세 이상(+6.1%p), 50대(+4.3%p), 40대(+2.9%p) 등
사용자의 인지적 부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수면 부족은 의사결정 능력과 집중력을 저하시켜 업무 효율성에 직접적 영향을 미칩니다.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와 야간 업무로 인한 수면 패턴 교란이 주요 원인으로 보입니다.
2. 개인화된 소비 패턴의 가속화
혼자 식사하는 비율
아침 41.7%(2019년 대비 +2.9%p) - 20대가 58.5%로 가장 높음
점심 26.9%(2019년 대비 +1.4%p) - 20대가 32.1%로 가장 높음
저녁 25.7%(2019년 대비 +2.5%p) - 20대가 34.8%로 가장 높음
아침 식사 비율은 20대가 36.9%로 가장 낮고, 60세 이상이 85.8%로 가장 높음
코로나19 이후 정착된 재택근무와 개인 중심 라이프스타일이 식습관에도 반영되었습니다. 전통적인 집단 식사 문화에서 개인 맞춤형 소비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미디어 소비의 구조적 변화
미디어 이용시간 2시간 43분으로 2019년 대비 17분 증가
CT기기 사용시간이 필수·의무·여가시간 모든 영역에서 2019년 대비 증가
멀티태스킹이 일상화되면서 콘텐츠 소비 패턴이 파편화되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 내 핵심 정보를 전달하는 형태의 콘텐츠가 선호되는 구조입니다.
4. 업무 효율성 중심 문화로의 전환
평일 오후 5시 이후 근무자 비율 2019년 대비 남녀 모두 감소
일 관련 시간 2019년 대비 6분 감소
남자: 6시간 36분(2019년 6시간 56분 → 2024년 6시간 36분, -20분)
여자: 5시간 32분(2019년 5시간 38분 → 2024년 5시간 32분, -6분)
워라밸 가치관과 팬데믹 이후 효율성 중심 업무 문화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시간 투입보다 성과 중심 평가 시스템이 정착되는 과정입니다.
5. 성역할 인식 변화와 평등한 파트너십
맞벌이 남편의 가사노동시간 2019년 대비 13분 증가
맞벌이 아내의 가사노동시간은 2019년 대비 17분 감소
전통적 성역할 고정관념이 해체되면서 가정 내 역할 분담이 보다 평등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소비 결정권과 브랜드 선호도에도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변화입니다.
6. 주류가 된 웰빙과 셀프케어 문화
스포츠 및 레포츠 2019년 대비 5분 증가
건강·위생 등 개인유지 2019년 대비 7분 증가
건강에 대한 투자를 당연시하는 문화가 확산되었습니다. 단순한 치료 개념을 넘어 예방과 관리, 나아가 최적화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7. 행복의 본질적 가치 재발견
가장 기분 좋은 행동 3가지
1위: 식사하기 (평일 14.7%, 토요일 14.6%, 일요일 13.2%)
2위: 대면교제 (평일 7.0%, 토요일 8.1%, 일요일 7.6%)
3위: 걷기와 산책 (평일 5.3%, 토요일 6.2%, 일요일 7.0%)
복잡하고 자극적인 활동보다는 기본적이고 자연스러운 행위에서 만족감을 느끼는 경향이 강화되었습니다. 이는 과도한 디지털 자극에 대한 피로감의 반영일 수 있습니다.
[ 큐레이터의 문장 🎒 ]
"피로사회"에서 "회복사회"로
한국인들은 더 이상 무한 경쟁과 과로를 당연시하지 않습니다. 수면 시간 감소와 불면증 증가라는 역설적 현상은 사회적 피로감이 한계점에 도달했음을 시사합니다. 이는 단순한 개인의 선택이 아닌, 사회 시스템 전반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경고 신호입니다.
"연결"에서 "자율성"으로
혼밥 문화의 확산은 개인주의 심화로만 해석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타인의 시선과 기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페이스로 살아가고자 하는 자율성 추구로 봐야 합니다. 이는 집단 동조성이 강했던 한국 사회의 근본적 변화를 의미합니다.
"역할 고정"에서 "유연성"으로
성역할 변화는 단순한 가사분담을 넘어 개인의 정체성을 사회적 역할로 규정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이는 모든 영역에서 기존 규범과 관습에 대한 재평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https://sri.kostat.go.kr/board.es?mid=a10301060100&bid=220&act=view&list_no=437764&tag=&n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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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30일 오전 6:55
우리 일상생활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흥미롭게 보여주는 글이네요! 수면 시간이 줄어들고 불면증이 늘어나는 건 정말 걱정스럽습니다. 화면 시간 증가와 소셜 미디어의 끊임없는 자극이 이런 현상에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하네요. 더 자주 인터넷에서 벗어나고 싶고, 어쩌면 드리프트 헌터스 같은 온라인 게임을 찾아서 경쟁의 압박감 없이 스트레스를 풀고 싶어지네요. 이제는 휴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더 건강한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https://drifthunters3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