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이나 잘 하지...GS리테일은 왜 '딴짓'에 열심인가 [안재광의 대기만성's]
magazine.hankyung.com
https://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2402298708b
직관적인 컷이 인상적이다. 냅다 첫 문장부터 '편의점이나 잘 하지' ㅋㅋㅋㅋㅋ
콘텐츠를 다 읽어보면 필자는 GS의 '딴짓'에 부정적인 스탠스를 취하진 않는다.
1. GS리테일의 기업구조 2. 경쟁시장 특징 을 설명하면서 오히려 GS리테일이 왜 '딴짓'을 열심히 하는지 독자들을 설득하고 있다. 아마 필자가 전달하고 싶은 메세지를 압축한 컷이라기 보다는 일반적인 독자들이나 투자자들이 GS의 연이은 투자/신사업 실패를 바라보며 이렇게 생각하겠거니...하고 쓴 게 아닐까.
인구소멸의 파장을 체감했다. 사실 난 인구소멸이 그렇게까지 큰 문제인가? 하고 생각했었다. 산업구조가 지식산업으로 바뀌면서 오히려 많은 인구가 불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나의 착각이었다. 인구는 곧 내수시장이다. 어제 뉴스에서 네이버가 내수시장에 한계를 직면해서 계속 신사업을 준비 중이라는 걸 봤는데 비단 네이버의 문제는 아닌듯하다. ‘편의점 왕국인 일본과 편의점 숫자는 거의 비슷한데, 인구는 일본이 두 배 이상 되니까요. 한국 편의점이 인구수로 보면 두 배 이상 많다는 의미가 됩니다.’ 내수시장이 쪼그라든다는 게 얼마나 많은 산업군에 위기를 주는지 확 실감할 수 있었다.
편의점이 성장을 다한건 아닌 것 같다. 인구수가 감소하고 내수시장은 줄어들고 있지만 1인 가구가 꾸준히 늘고 있으니까. 4인가구가 살면서 필요한 가재도구 및 식료품 혼자 살아도 다 필요하다… 사업성은 전망이 밝지만 이미 포화된 상태라는 점은 리스크다.
딱딱하고 보수적인 기사만 쓰는 줄 알았던 한경이 친근한 톤앤매너와 도전적인 주제(타 기업을 평가하는 거니까….)를 쓰다니! 앞으로 한경 비즈니스 종종 들어가서 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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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7일 오전 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