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든 사람이 입었을 때 젊어보이는 옷을 만들어야 했는데, 아예 젊은이들이 입는 옷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핏은 슬림하고 옷은 이뻐 보이는데 50~60대 아저씨, 더 나아가서는 할아버지들이 입었을 때 어울리지 않았다. 핏은 슬림해서 배 나온 아저씨들은 불편했다.” 인디안(현 웰메이드), 크로크다일, PAT 같은 ‘어덜트 브랜드’들은 왜 추락했을까. 떠나가는 고객들을 붙잡기 위해 ‘젊은 옷’을 만들었다. 그러나 타겟 고객이 입었을 때 ‘젊어 보이는 옷’이 아닌 아예 ‘젊은이들이 입는 옷’을 만든 것이 패착이었다. 결국 역지사지의 실패였다.

어덜트 시장은 왜 무너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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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17일 오전 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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