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이 갖고 있는 속성 중 근본적인 문제라 생각하는 몇몇 중 일부는 이런 것들이다.


꽤 많은 사람들이 서로 소통을 할 때 오해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은 내 생각을 전달하고 상대방이 '인정'을 한다고 느끼면 그것을 인정한 것을 넘어 받아들였다고 여기는 것이다. 인정하는 것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생각하고 존중하는 것이지 그 생각에 동의해서 내 생각도 바꾼다는 의미가 아니다. 인정했다고 훅 들어가서 자기 생각대로 하라고 해서도 안되고, 같은 생각을 하고 있으니 자기랑 같은 편이라고 오버해서도 안된다. 여기에 희안할 정도로 양떼처럼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뭉쳐있어야 안도감을 느끼는 속성까지 더해지다보니 같은 생각을 하는 같은 편이라는 것을 생각의 동기화, 즉 받아들임을 통해 확인하고자 한다. 그렇다보니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국가나 민족 사람들을 만나거나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을 만나면 오해하거나 거리감(혹은 거부감)을 느끼면서 불안해한다.


이런 속성과 오해만 없어져도 꽤 많은 문제들이 풀리지 않을까? 난 맞고 넌 틀려가 아니라 세상 대부분의 문제는 나와 너는 다르다를 인정하는 것이 먼저다.


미매뉴얼|𝗙𝗶𝗲𝗹𝗱 𝗠𝗮𝗻𝘂𝗮𝗹 𝗳𝗼𝗿 𝗦𝘁𝗮𝗿𝘁𝘂𝗽𝘀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또는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4년 4월 26일 오전 12:32

조회 823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