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화 모호한 UX 라이팅이 문제라고요?
Brunch Story
✍ 기획자의 글쓰기 시리즈
[📝 빈모호한 UX 라이팅이 문제라고요?]
(👀 간단 요약)
✓ 구체성을 지향하는 UX 라이팅은 사용자가 자신의 목표를 쉽게 달성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 그리고 정보를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는 앱에 대한 호감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모호함을 줄이는 것은 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 삭제에 방지턱이 있는 이유
✓ 모바일 환경에서 사용자가 구성요소를 삭제할 때 승인 팝업과 만나게 됩니다.
✓ 이 경우 보편적인 흐름의 삭제에는 아래 왼쪽의 케이스면 충분합니다.
✓ 정말 삭제하시겠습니까? (취소 / 확인)
✓ 하지만 구성요소 삭제 시 사용자에게 돌아갈 수 있는 손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서비스가 제공하는 가치가 약해진다면 승인 팝업의 방지턱을 의도적으로 높여야 합니다.
✓ 영양제, 식단 관리 앱인 [필라이즈]는 영양제 정보가 있으면 더 좋은 추천과 분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내 영양제 정보가 있어야 더 좋은 추천과 분석을 받을 수 있어요 (삭제 / 아니오)
✓ 글자가 많아지고 디자인이 조금 못생겨지더라도 알아야 할 정보가 있다면 충실히 알려주는 편이 낫습니다.
📌 개념어 설명하기
✓ 사용자는 개념어를 만나면 일단 멈칫하게 됩니다.
✓ 기획자 입장에서는 자신에게 익숙하니 사용자가 개념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하지만 단어를 아는 것과 인터페이스 상에서 해당 용어와 직접 마주치게 되는 것은 무척 다릅니다.
✓ ‘클린봇’이라는 비교적 최근에 등장한 개념어가 좌측처럼 사용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 클린봇을 활성화 하시겠어요? (취소 / 확인)
✓ 사용자는 용어 자체에 긍정적인 뉘앙스가 있어 용어를 몰라도 무의식에 확인을 누르게 됩니다.
✓ 반면 치지직에서는 클린봇에 대한 설명과 긍정적인 아이콘이 함께 표현됩니다.
✓ 클린봇 활성화 : 클린봇은 불쾌감을 주는 메시지를 AI 기술로 감지하여 자동으로 숨겨줘요.
✓ 제작자는 지식의 저주를 풀어내며 서비스 전체의 모호함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 익영업일에 관해서
✓ 익영업일이라는 다소 무거운 단어를 쓰는 이유는 '공휴일을 뺀 다음 날'이라는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서입니다.
✓ 로또당첨금 지급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이며 휴일인 경우 익영업일까지입니다.
✓ 포인트 현금화 신청 후 계좌입금은 당일 처리되나 일부 익영업일 처리가 될 수도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 사실 인터페이스에 이런 단어들을 그대로 쓸지 말지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길이가 짧아 인터페이스에 넣기 경제적이고, 관습적인 용어에 더 편한 사람들이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그럼에도 저는 단어를 이해하기 쉽게 푸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익영업일부터 → 공휴일을 뺀 다음 영업일부터
📌 포괄성보다는 구체성
✓ 모호함을 피하는 UX 라이팅은 사용자가 디지털 제품과 상호작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줄이고,
✓ 각 기능을 이해하고 사용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최소화합니다.
✓ 그런데 포괄성은 이를 방해하는 커다란 요소입니다.
✓ 사용자가 정보를 잘못 입력했을 때 좌측 같은 팝업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 요청한 값이 부족하거나 올바르지 않습니다
✓ 사용자는 정확히 어떤 내용이 부족한지 다음 액션은 어떻게 할지 헷갈리게 됩니다.
✓ 사용자는 지금 당장 너무 포괄적이거나 더 잘못된 개발 지향적인 언어들 때문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 가능하면 각 맥락에 맞는 구체적인 UX라이팅을 최대한 지향하는 것이 옳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 요청한 값이 부족하거나 올바르지 않습니다. → 신용점수는 만 19세 이상부터 확인할 수 있어요.
📌 예외 상황에 대한 언급
✓ 명확한 UX 라이팅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 이상의 역할을 합니다.
✓ 하지만 로딩 스피너 발생 시 다양한 예외상황(와이파이 끊김 등)에 의해 제대로 완료되지 못할 수 있습니다.
✓ 만약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사용자는 '데이터를 불러오는 중입니다.'라는 문장 만으로 이유를 알 수 없습니다.
✓ '로딩 중 앱 종료 시 데이터가 유실될 수 있습니다.' 같은 보조 문장을 더해 최악의 오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 저는 UX 디자인 결정에 있어 너무 함축적인 것보다는 구체성에 무게를 두는 편이 사용자의 전체 흐름을 매끄럽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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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24일 오전 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