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찾는 사람에게 보내는 158 번째 편지

계란후라이 971


🏃🏻‍♀️ 순발력이 부족한 사람이 롤플레이 면접에 대처하는 방법

직무에 관계없이 채용 면접을 진행하는 중 입사 지원자에게 상황을 가정하여 본인 생각을 이야기해 보라는 질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입사하게 된다면 진짜 마주해야 하는 현실적인 문제를 입사 지원자에게 미리 보여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 일어날 수 있는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 가능한 지식과 경험이 있는 사람인지 확인하는 목적의 질문입니다.

면접에서 받는 거의 모든 질문이 어렵지만, 특히 위와 같은 미래 가정형 질문은 숱한 면접을 치러 온 저 같은 능구렁이에게도 어렵습니다. 왜 어렵냐면 머릿속에 있는 지식과 경험을 갑자기 불러와 정리된 말로 설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뇌라는 기억장치 안에 질문받은 내용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있는데, 다양한 내용 중 가장 적합한 어떤 내용을 꺼내야 하는지 헷갈립니다.

가뜩이나 면접 상황이 긴장되는 데 예상하지 못한 질문을 받으면 더 당황하여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여 횡설수설하게 됩니다. 이는 순발력이라고 하는 순간적으로 판단하여 말하거나 행동하는 능력입니다. 저는 근육의 순발력은 제법 괜찮은 편인데, 말하는 순발력은 많이 아쉽습니다. 그래서 미리 생각해 보았거나 이전에 비슷한 내용으로 말해 본 경험이 있는 준비된 말하기는 잘하지만, 갑자기 누가 묻는 말에 답변은 그렇게 잘하지 못하는 편입니다. 따라서 저와 같이 말하기 순발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면접을 대비하여 입사 지원하는 회사와 직무에 대한 정보를 비탕으로 상상 훈련을 해보시길 추천해요.

시뮬레이션은 실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모의실험을 통해 결과를 예측해 보는 것입니다. 입사 지원한 회사로 첫 출근 순간부터 입사 후 일주일, 한 달, 3개월, 6개월, 1년의 모습을 상상하여 그려 보는 것입니다. 특히 채용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는 주요 업무 내용을 바탕으로 입사 후 어떤 일을 하게 될지, 업무를 하면서 어떤 어려움을 겪게 될지 예측해 보고 어려움을 극복할 방안을 미리 고민해 봐야 합니다.

이와 같은 상상 훈련이 좋은 이유는 면접 대비 효과뿐만 아니라 입사 지원하는 역할이 자신과 잘 맞는지, 자신이 해결 가능한 미션이 맞는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만약 미션을 잘 수행하지 못한 것 같다면 해당 포지션이 자신에게 얼마나 매력적인지에 관계없이 도전하지 않는 것이 맞습니다.

실제로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우리의 지식과 경험이라는 데이터를 근거로 상상했을 때 잘 해결되지 않은 문제라면, 실제 입사 후 상상으로 떠올린 문제를 현실로 마주했을 때 높은 확률로 문제 해결이 어려울 것입니다.

미래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외부 환경의 변화와 내부 사정에 따라 조건값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상황을 가정하여 해결해야 하는 문제를 풀기 어렵다면, 미래에 예측할 수 없는 우리에게 주어질 실전 문제는 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영업 직무라면 고객에게 제품을 파는 상상을,

서비스 기획 직무라면 문제 발견과 개선 방법을,

전략을 수립하는 직무라면 시장 분석과 미래 성장을 그려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취업과 이직은 이렇게 만만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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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24일 오후 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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