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 SaaS] 고객 인터뷰, MVP 개발, Go-to-market에 몰입하는 3주 프로그램
[AI & SaaS] 고객 인터뷰, MVP 개발, Go-to-market에 몰입하는 3주 프로그램
방금 Andrew Chen이 쓴 Why Hollywood and gaming struggle with AI이라는 글에서 'The difficulty of hiring engineers' 단락을 읽고 휘리릭 쓴 글이다. 사실 내가 쓴 글과는 크게 관련없는 내용들이지만 원래 생각이란게 여기저기 튀는 법 ㅎㅎ
앤드류첸은 AI 엔지니어 채용이 어려운 이유를 아래로 얘기했다.
고액 연봉: 최상급 AI 연구자는 연간 수백만 달러의 연봉을 받음. 일반적인 AI 박사 학위 소지자에게도 해당됨.
높은 수요: 자율 주행, 개인화 피드 알고리즘 같은 분야에서 AI 인재 수요가 매우 높음. 연봉을 올리는 이유이기도 함.
기존 기업의 한계: IT 도메인이 아닌 오래된 전통적인 기업들은 AI 인재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기 어려움.
내 생각에 AI를 잘 활용하려면 1)도메인 특화된 독특한 데이터가 중요하고 2)도메인에 최적화된 모델이 필요할 거다. 그런 의미에서 도메인이 IT가 아닌 곳이어도 AI 엔지니어는 필요하다.
그렇다면 부족한 AI 엔지니어 인재를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조금 더 근본적으론 개인과 기업들의 AI 역량을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아래 4가지 방법을 활용하는 것을 생각해봤다.
내부 직원 교육
사내 스타트업 장려
AI 엔지니어 신규 채용
기업 인수
나는 위에서 말한 4가지 전략을 커뮤니티로 풀어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 AI 제품을 잘 만들고 알릴 수 있도록 돕는 커뮤니티를 제공한다. 메이커들이 참여해 배우고 나누고 성장하다보면 그것은 고스란히 제품과 기업의 성장에 적용된다. 그중 뛰어난 성과를 보이는 사람에겐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격려하고, PMF를 찾을 수 있게 지원해준다. 그리고 이런 과정에서 얻는 다양한 인사이트들을 계속해서 외부에 공유하다보면, 채용이나 인수 사례도 자연스럽게 만들어 질 수 있다.
정확히 이것과 일치하는 사례는 아니지만, Nat Friedman과 Daniel Gross가 AI Grant라는 액셀러레이터를 만들어 비슷한 효과를 내고 있다. 여러 유망한 AI 팀을 배치 단위로 선발하고, 또 개인의 연구를 후원하기도 한다. 그리고 여기에 합격한 팀들에 합류하고 싶은 사람들을 모으기도 한다. 직접 SAFE 투자도 한다. 이 팀들은 배치가 끝난 후에도 서로의 제품을 사용해주며 좋은 고객 네트워크가 되어준다.
디스콰이엇이 운영하는 AI & SaaS 커뮤니티인 메이커 스프린트는 작게 시작하는 중이고, 이제 막 1기를 마쳤다. 아직 엄청난 성과를 만들어 낸 것은 아니지만, 메이커 스프린트를 진행하는 3주 동안 B2B 고객을 두 자릿수로 얻어간 팀이 있고, 미약하지만 첫 매출을 내거나 창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된 팀들도 있다. 이것도 꾸준히 운영하다보면 AI Grant나 Y Combinator가 만들어낸 성과를 조금이나마 비슷하게 성취해낼 것이고, 그 이상도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한다. 현재 AI & SaaS 메이커 스프린트 2기를 모집 중이니 많은 분들이 관심 갖고 지원 & 공유해주셨으면 좋겠다 :)
AI & SaaS 메이커 스프린트 2기
https://club.disquiet.io/maker-sprin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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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1일 오전 1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