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선 스크랩 - 리더십과 건강한 충돌

실패하는 팀

  1. 상호 신뢰가 없으니까

  2. 할 말 안하며 충돌하지 않고

  3. 자기 의견을 내지 않으니까 헌신하지 않고

  4. 자연스레 책임을 회피하며

  5. 결국은 결과에 관심이 없다.

성공하는 팀

  1. 내가 의견을 내도, 실수를 드러내도 괜찮다는 신뢰가 있으니까

  2. 할 말 다하며 충돌하고

  3. 할 말 다 했으니 헌신하고

  4. 자연스레 책임을 지며

  5. 결과에도 관심을 갖는다

성공하는 팀을 만들기 위해 리더는

  1. 자기 실수를 먼저 인정하고

  2. 팀원의 실수는 함께 수습하고

  3. 건전한 충돌을 장려해야 한다

  4. 피드백은 솔직하고 투명하게

---

1-3번은 쉬운데 4번은 여전히 어렵다. 피드백이라는 게 공적으로만 지적해도 '니가 뭘 알아' 같은 반발심이 욱하고 올라오기 때문이다. 특히 자존심이 강한 사람들은 팩트폭력에도 쉽게 예민해 지고 자기 방어가 심해져서 그 뒤가 같이 일하기 힘들어진다... 자존감이 강한 사람이면 '기분은 안 좋지만 맞는 말이니 ㅇㅋ'하고 용납하는데 말이다. 자존심이 강한 사람에게는 어떻게 피드백 줘야 할지가 고민이다. 피드백은 주고, 그걸 받아들이는 건 그 사람의 몫인건가 싶기도 하고.


리더의 소양만 적어놨지만 솔직히 팔로어쉽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같이 일하는 사람이 피드백에 방어적으로 굴고, 자기 잘못 분명 있는데 상사 또는 타팀 욕하는 걸 보면서 '저건 아닌데..'라고 생각한 적이 많다. 그럼 그 팀원 하나 때문에 투명한 피드백 문화가 형성되기 어려워진다. 팀장도 사람인데 매번 걔랑 기싸움하는 것도 피곤하다. 감정은 소모가 빨리, 크게 되는 리소스 중 하나다. 애초에 자기방어 기제가 강한 사람은 채용 과정에서 걸러지는 게 나와 내 팀에게 나을지도...


리더가 하는 내로남불은 진짜 별로긴 하다. 투명하고 솔직한 피드백 문화가 있던 전직장은 팀원이 실수를 하면 쥐 잡듯이 잡았다. 정작 리더급은 아쉬운 의사결정을 해도 '그렇게 됐다' 하고 넘어갔다. 익명의 힘으로 '너네 잘못은 없냐' 했더니 '아 미안!' 이렇게 넘어가서 얼마나 빡쳤던지... 리더가 팀원들에게 조아리고 다닐 필요는 없지만, 의사결정에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이런 아쉬움이 있었고 이런 교훈이 있었다 같은 걸 공유해주면 신뢰가 쌓일 것 같다.


리더가 누가 보상이래... 리더는 업보다. 솔직히 연봉만 높다면 평생 일개 매니저 하고 싶다 흑흑.


오늘도 좋은 아티클!


https://www.ep9.co/record/133?seq=3&format=html


19년차 팀 메이커 [한기용], "리더는 인기 얻는 자리가 아닙니다" | Ep9

www.ep9.co

19년차 팀 메이커 [한기용], "리더는 인기 얻는 자리가 아닙니다" | Ep9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또는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4년 7월 9일 오후 11:4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