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 UX is dead - Long live Problem Sol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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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링크드인에서 화제가 된 글을 UX 리서처 관점에서 재해석해보았습니다. 이 글은 트레바리 <리서치 하는데요> 시즌4 멤버인 아름 님께서 소개해주셨습니다. 마침 2번째 모임에서 『대체 뭐가 문제야』라는 책을 함께 읽고 '문제 정의'에 대해 토론을 하며 UX를 업으로 하는 사람으로서 어떻게 문제를 제대로 정의하고, 근원적인 솔루션을 도출할 수 있을까? 고민했기에 다소 자극적인 포스팅이지만 가만히 생각해 볼 지점들도 있습니다.
시간을 들여서라도 원문을 꼭 함께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Anthony Sean McSharry - LinkedIn 포스트 "2025 - UX is dead - Long live Problem Solving"
[ 큐레이터의 문장 🎒 ]
UX는 정말 죽었나?
현재 UX 업계는 중대한 위기를 맞이했다며 저자는 이렇게 주장합니다. 누구나 사용자 경험을 이야기하고 UX를 한다고 자신의 직무에 UX를 붙입니다.
UX has become a joke - anyone can do (or rather not do) it and just add 'UX' to their title.
UX란 말이 농담거리가 되어버렸어요. 누구나 UX를 한다고 하고(또는 하지도 않으면서), 그저 직함에 'UX'만 붙이면 그만입니다. 단순한 도발이라고 보기에는 현실적인 부분이 많습니다. 저자는 현재 UX 업계의 문제점을 이렇게 짚어냅니다.
Focus on UI design, talk endlessly about 'empathy', use tools that cannot provide realistic usability tests, create hi-fidelity prototypes instead of hi-functioning prototypes, do not understand or do research, use made up Personas.
UI 디자인에만 매달리고, '공감'이란 말만 반복하며, 실제 사용성 검증이 불가능한 도구들을 쓰고 있어요. 제대로 작동하는 프로토타입은 만들지 않으면서 겉모습만 그럴듯한 시안만 만들죠. 리서치는 이해하지도 못하고 수행하지도 않으면서 근거 없는 페르소나만 만들어냅니다.
진정한 UX의 역할은 무엇일까?
그렇다면 진정한 UX란 무엇일까요? 저자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UX 담당자가 해결해야 할 문제는
3가지 도메인(사용자, 비즈니스, 기술)을 모두 아우르며
디지털 뿐만 아니라 피지컬, 물리적 환경에서도 작동합니다
소프트웨어만큼 프로세스도 중요하고
운영 효율을 높이고
비용은 줄이면서
기능적으로 가치 있고 매력적인 해결책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UX 죽음에 책임있는 자들은 누구인가?
UI 디자인에만 집중하는
'공감'에 대해 끝없이 이야기하는(구체적인 문제정의와 솔루션 없이)
현실적인 사용성 테스트를 제공할 수 없는 도구를 사용하는
고기능(High-functioning) 프로토타입 대신 그럴듯해보이는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UX 리서치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수행하지 않는
(AI 등을 통해) 만들어낸 페르소나를 사용하는
마케팅 카피를 쓰고 이를 UX라고 부르는
UX가 디지털에만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아름답게 디자인된 포트폴리오를 가진
Figma 같은 쓸모없는 도구를 사용하는(Figma의 장점은 '쉬운 도구'라는 것인데 주객전도로 Figma로 리서치까지 모두 다 할 수 있다고 맹신하는)
기술을 이해하지 못하는
비즈니스를 이해하지 못하는
심리학이 그들의 결정과 작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직원을 사용자로 고려하지 않는
CX와 UX가 다른 것이라고 주장하는
서비스 디자인을 하지 않는(무엇이라 부르든)
애자일 내부에서 부분, 일부로 작동하는(애자일 스프린트가 시작되기 전에 충분한 리서치와 검증이 선행되어야 함)
이러한 믿음을 홍보하고 잘못된 내용을 리더들, 컨퍼런스에서 발표하는
2025년,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나?
If you are a real UXer (a true problem solver) your value is more important than ever, but your title will have to change.
(그럼에도) 진정한 UX 역할자, 즉 진정한 문제 해결자라면 당신의 가치는 그 어느 때보다 빛날 것입니다. 다만 직함은 바뀌어야 할 거예요.
UX 리서처가 갖춰야 할 역량들
리서치 방법론 균형감각과 고도화
정성적/정량적 리서치의 균형
비즈니스 지표와의 연계, 논리성
문제 해결 능력 강화
정성적/정량적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 지원
비즈니스/기술 영역에 대한 이해까지
실질적인 비즈니스 운영까지 고려
리서치 임팩트 입증
리서치로 발견한 문제 해결에 대해 리서치 투자 대비 효과 측정 필요
비즈니스 성과와 연계한 리서치 효능 분석
이제는 UX라는 직함이 아니라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한 시대입니다. 2025년, UX 리서처는 단순히 '사용자 조사만 하는 사람'이 아닌 '실질적인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전문가'로 거듭나야 합니다.
2025년은 UX 업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UX 리서처들에게는 오히려 기회일 수 있습니다. 탄탄한 리서치 역량을 바탕으로 진정한 비즈니스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면, UX 리서처의 가치는 더욱 빛날 수 있을 테니까요.
https://www.linkedin.com/pulse/2025-ux-dead-long-live-problem-solving-anthony-sean-mcsharry-mxe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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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5일 오전 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