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소셜 미디어의 명과 암에 관해서, 존경받는 베테랑 크리에이터 행크 그린(Hank Green)가 테크크런치와 깊은 대화를 나누었네요. 그리 길지 않지만 크리에이터와 스타트업 투자의 미스매칭, 크리에이터와 플랫폼 사이의 씨름 등 좋은 내용이 많습니다. 행크 그린은 형제인 존 그린(John Green)과 함께 2007년부터 지금까지 14년 동안 게임 유튜버로 활동했어요. 2010년에는 대규모 온라인 행사 VidCon을 열었고 추후 파라마운트에 매각했고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Subbable, DFTBA(창작자를 위한 전자상거래 회사), Compexly(교육 미디어 회사) 등을 창업한, 화려한 경력도 있습니다. 그는 암에 걸려서도 암치료에 관한 스탠드업 코미디를 하는 등 크리에이터로서 열정적으로 활동하는데요. 


소셜미디어를 좋은 방향으로 활용하기 

행크 그린은 소셜미디어의 단점이 분명해지면서 크리에이터의 힘과 대중의 관심에 관해서 사려깊게 생각합니다. 그는 “저는 소셜미디어가 일으키는 문제의 일부입니다”라는 성숙한 말을 하며 “저는 최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유지할 수 있도록 알고리듬과 동료 크리에이터들로부터 훈련 받았습니다. 이것이 좋은 일을 위해 사용되길 바라지만 현실은 많은 이들의 주의를 분산시키는 데에도 사용됩니다”라고 언급했어요. 그래도 그는 최대한 자신의 힘을 좋은 데 쓰기 위해 시에라리온의 산모 건강 센터를 위한 Partners in Health와의 기금 모금부터, 생명을 구하는 결핵 검사 가격을 낮추도록 제약회사 Danaher를 설득하는 일까지, 온라인 커뮤니티를 좋은 방향으로 활용했습니다. 또 미국 교실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구독자 1,570만 명을 보유한 무료 교육 YouTube 채널인 Crash Course를 설립했어요. 


크리에이터와 VC 투자의 미스매칭

VC들은 개인 스타트업처럼 창작자에게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스포터(Spotter)와 같은 다른 회사는 크리에이터들의 유튜브 영상 중 백 카탈로그(과거 영상)의 광고 수익에 대한 대가로 제작자에게 선불 자본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행크 그린은 이러한 자금 조달 모델에 관심이 있지만 콘텐츠 제작자에 대한 투자는 "실리콘 밸리 VC 플레이북과 정반대다”라고 설명합니다. 이는 그가 크리에이터가 좋은 투자라고 믿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크리에이터가 일반적으로 VC를 유치하는 스타트업과 같은 속도로 확장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행크 그린은 “크리에이터들은 기본적으로 요구해야할 게 많습니다. 콘텐츠를 크리에이터마다 개별화하는 데 투자하지 않고 확장하는 데만 관심을 두면 결국 콘텐츠 퀄리티는 떨어지게 됩니다. 10배 더 커지고, 10배 더 투자받는다고 해서 바뀔 일이 아니죠”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에이터와 플랫폼의 힘 사이의 씨름

크리에이터는 중소기업 소유자와 동일한 과제를 해나가지만 소셜 플랫폼의 예측 불가능성과 소비자의 관심 변화에 영향을 받습니다. 이러한 거대 기술 기업은 가능한 한 많은 참여를 유도하도록 장려되며, 알고리들을 조금만 조정하면 틱톡의 For You 페이지에 동영상이 표시되지 않을 수 있으며 제작자는 무력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크리에이터가 (때때로 악의적인 행위자의 캠페인 때문에) 자신의 계정에 액세스할 수 없는 경우 플랫폼의 누군가에게 연락하여 도움을 받을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또한 크리에이터들은 자신의 스타가 떠오르는 모습을 지켜보는 시청자를 항상 유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안고 살아갑니다. 행크 그린은 중재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예를 들어 계정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때 상환 방법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내가 어떤 마을에 살았고 거기에서 사업을 시작했다면 그 마을이 그냥 와서 내 집 문에 자전거 자물쇠를 걸고 '당신은 더 이상 그 사업을 소유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라고 덧붙이면서요. 


본문을 꼭 읽어보시기를 바랍니다. 

Hank Green reckons with the power - and the powerlessness - of the creator | TechC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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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k Green reckons with the power - and the powerlessness - of the creator | TechC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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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15일 오전 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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