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이야기해온 Product-Market-Fit에 대한 이야기 일부와 강연 내용을 정돈해서 동아일보/IT동아를 통해 공개하고 있습니다. 그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우리 집에는 세수 수건이 없다! 타월이 없다!” 하는 분 계신가요? 없으시죠? 감히 말씀드리면, 저 수건을 파는 게 대부분의 다른 제품보다 훨씬 더 어렵다고 저는 생각해요. 집집마다 다 충분히 있는 수건, 고객이 생각하는 가격 선은 얼마부터 시작할까요? 요즘은 공짜로 수건을 받을 일이 많이 줄어들기는 했는데, 조금만 더 옛날을 생각해 보면 아마 대부분 '0원'부터 시작할 겁니다. 수건은 돌잔치나 큰 행사 등 기념품으로 인기가 많았으니까요. 당장 집에서 수건을 찾아보시면, 수건 하단에 기념 메시지를 프린트한 게 분명히 한두 개 이상 있을 겁니다. 한 때, 수건을 돈 주고 사는 것은 사실상 거의 바보 행위에 가까웠습니다. 본가에서 독립을 하게 되거나 결혼해서 신혼집을 차리던가 혹은 이사하는 참에 대대적으로 물건을 정리하면서 갑자기 많이 필요할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건을 따로 살 일이 별로 없었어요. 그러니, 수건은 그야말로 판매할 때 극한 난이도라 말할 수 있습니다."

https://naver.me/xjgJhK8M


[Product-Market-Fit] 잘 팔리는 제품과 서비스의 비밀 [2]

n.news.naver.com

[Product-Market-Fit] 잘 팔리는 제품과 서비스의 비밀 [2]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또는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4년 8월 27일 오전 11:47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