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천천히 하지만 꾸준히 걸어왔다. 열심히 일한만큼 벌고, 번 돈을 다시 브랜드에 투자해 독립적으로 성장했다. 첫 런던 매장을 코벤트 가든에 열 당시, 이곳은 번화한 곳이 아니었지만 우리가 금전적으로 매장을 열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었고, 운 좋게도 지금은 쇼핑 명소로 자리 잡았다."
"정식으로 디자인을 배운 적이 없기 때문에 내 디자인이 매력적이려면 작은 디테일을 활용해 차별화를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이 폴스미스 제품을 구매할 이유를 줘야 했다. 시작은 단추 구멍에 수트와는 대조되는 색을 넣거나, 재킷 라이닝에 예상치 못한 무늬를 더하는 방식이었다. 이런 숨겨진 디테일과 반전을 사람들이 좋아해줬고 죽 발전해왔다."
"(코로나 한복판에서도) 계속 웃으며 자신이 즐거운 일을 해라!!!"
폴 스미스 브랜드 탄생 50주년. 패션계를 뒤집어 놓은 브랜드는 아니지만 (대기업의 도움 없이도) 천천히 꾸준하게 자신만의 길을 걸어온 브랜드. 올해 74세가 된 디자이너 폴 스미스는 여전히 열정적으로, 즐기면서 '위트있는 클래식'을 만들어가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