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발 하라리 "사람인 척하는 AI, 민주주의 방해할 것"
AI타임스
최근 OpenAI의 o1 모델의 등장으로 새삼 AI에 대한 줄어든 기대감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물론 GPT 3.5의 첫 등장만큼 임팩트를 준 것은 아니지만, AI의 발전이 멈추지 않았음을 다시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의 변화를 흥미롭게 설명한 한 사람의 컬럼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바로 "사이언스"로 잘 알려진 유발 하라리입니다.
하라리는 뉴욕타임스를 통해 '봇들이 당신의 사랑을 놓고 경쟁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라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했습니다. 먼저 민주주의는 대화이며, 민주주의의 기능과 생존은 이용 가능한 정보 기술에 달려 있다고 짚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인터넷과 소셜미디어가 만들어낸 분열에 대해 이야기하며 정보 기술이 만든 위협들을 언급합니다. 그리고 AI가 정보의 단계를 넘어 '친숙함'이라는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 경고합니다. 단순히 주의를 끄는 소셜을 넘어, AI는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그 힘을 사용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물론 하라리의 경고가 'AI'라는 특정 기술에 대한 것 만은 아닐 것입니다. 정보 기술은 양날의 검이라는 그의 주장처럼, 정보 기술은 "문자, 라디오, 인터넷" 등 다양한 형태로 위협들을 가져왔습니다. 문자의 발명이 권위주의를 불러오고, 라디오를 통해 전체주의를 일으켰고, 인터넷 속 분열은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었습니다.
정보 기술에 대한 막연한 걱정이고, 단편적인 해석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AI가 "사람을 설득할 가장 효율적인 답변"을 목표로 발전하고 있다면, 친숙함이라는 반대쪽 날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
https://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6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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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23일 오후 1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