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 관리 - 항상 놀랄 준비의 중요성

기업 자문을 하다보면 대표님들이 여러 가지 문제를 겪고 고생을 하다가 어느 정도 해결이 된 후 간혹 이 말을 하는 경우들을 봤다.

"이제 사업이 뭔지 좀 알 것 같습니다"

고생하다가 시름을 좀 거둔 사람에게 앞으로도 전혀 생각하지 못한, 준비하지 못한 고생들이 기다리고 있다라는 이야기를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기록했다가 다음 번 자문 때 "이제 다 안다"라는 자만을 경계하라는 말을 꼭 한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하는 질문 중의 하나는 어떻게 마음의 평화를 가지고 사느냐 라는 거다. 겉으로 보기에는 안정적으로 보일지도 모르지만 사실 항상 그런 것은 절대 아니지만 많은 훈련을 했던 부분은 무슨 일이 생겨도 놀라지 않으려 했던 거였고 그게 역설적이지만 나중에 깨달은 점은 항상 놀랄 준비를 하는 것과 동일하다는 거였다.

개인의 커리어건 인생이건 기업의 여정이건 우리가 준비해서 모든 경우의 수를 대비할 수는 없다. 내 계획이 틀릴 수 있다는 생각과 상대방이 내가 기대했던 것처럼 행동하지 않을 수 있다 라는 점을 바탕으로 항상 놀랄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야 말로 내 멘탈을 지키고 평정심을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평정심이 있어야, 꾸준함을 가질 수 있고, 꾸준함이 있어야 발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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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6일 오전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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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개인에게 과연 커리어라는 게 얼마나 의미가 있을까요? 내가 과거에 무슨 회사에서 일 했다 경력이 10년이다 또는 20년이다 그게 대체 무슨 소용인지 나 이런 사람이다라는 명함인가요 어차피 항상 새로운 기술이 나오고 있고 적응 못 하면 도태될 뿐입니다

    @Matthew 그런 고민하면서 헤매다가 다시 자기 길 찾아가는 것이 커리어죠.

    @Matthew 위험한 생각으로 보입니다. 채용은 쉬울 수 있으나, 맞지 않을 때 해고시키기란 쉽지 않은 법 입니다. 진짜 '법'이 그렇잖아요. 그래서 취업(채용)과 창업은 결혼처럼 신중하게 생각하는 게 일반적이죠. 한 명 잘못 채용하면 수천만원이, 좋은 인재를 채용할 수 있었을 기회비용까지 하면 그 이상이 날아가니까요.

  • 나름 열심히 달리고 있다고 생각하고 멘탈을 잡을려고 하는데 제가 달리는 속도보다 시간이 흘러가는 속도의 갭이 크다 보니 멘탈 유지가 쉽지 않은데 @한기용 님 글 보니 평정심 유지 중요함을 다시 느낍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