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리뷰] Z세대는 왜 ‘젠리’를 쓸까
(주)블로터앤미디어
10대를 이해하고 싶은 2030 이라면 설치해야하는 앱 '젠리(Zenly)' 젠리는 오늘 기준 네이버밴드, 네이버카페, 트위터에 이어 소셜분야 7위(안드로이드 기준) 젠리는 10대들 사이에서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실시간 위치공유 서비스이다. 젠리에서는 친구를 맺는 순간 친구가 있는 장소가 표시되고 어디에 얼마나 머무르는지도 알 수 있다. 젠리는 주로 만나기로 한 친구가 어디쯤 오고 있는지 볼 때 주로 사용한다고 한다. 마치 우버나 배민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로 카카오톡, 페메로 대화를 하고, 친구와 약속이 있거나 약속을 잡고 싶을 때 젠리를 사용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위치공유 서비스에 갖고 있는 사생활 이슈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는 것으로 10대들은 오히려 사생활 침해 보다는 '재미' '편리함'이 크다고 한다. 이러한 젠리는 누가 만들었을까? 젠리는 2015년 프랑스 개발자 앙투안 마틴(Antoine Martin)과 알렉시스 보닐로(Alexis Bonillo)가 내놓은 서비스로 2017년 스냅챗에 2억1330만달러에(약 2,300억원) 인수했다. 스냅챗은 사실 젠리를 인수한 해에 약 2,200억원에 모바일 광고 분석 업체 플레이스드(Placed)를 인수했다. 플레이스드는 광고주가 모바일 사용자의 위치를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보유한 회사로 스냅챗의 젠리, 플레이스드 인수로 '스냅챗-젠리-플레이스드'로 이어지는 스냅챗만의 매력적인 광고 상품을 만들어 낸 것이다. 젠리의 서비스는 한때 모두가 안된다고 했던 비즈니스였다. 남들이 가지 말라고 하는 길에 기회가 있다 ㅎㅎ
2020년 11월 22일 오후 1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