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ojin 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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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운드차트'라는 서비스가 있다. 프랑스의 음악 데이터 스타트업인데, 2017년에 창업해서 현재까지 250여개 기업이 유료 구독 회원으로 등록 중이다. 2. 아티스트/노래 기준으로 국가별, 서비스별, 플랫폼별 지표를 한 번에 보여준다. 개별 아티스트 지표를 확인할 수 있고, 최대 3팀의 데이터를 비교할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유료 서비스인데, 일단 회원 가입하면 6일을 무료로 쓸 수 있음. >>흥미로운 점은 2개 정도. 1) 미국 에어플레이를 라디오 스테이션별로 확인할 수 있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사운드차트 자체적으로 전세계 수백 개의 라디오를 동시에 청취하는 서버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 (샤잠처럼) 음악 인식 테크를 사용해서 오디오 신호를 데이터로 바꾼다. 또, 스포티파이의 API를 활용해서 모든 공개 재생목록을 색인화, 변경 사항을 거의 실시간으로 추적한다. 2) 텐센트가 개발/운영하고 (스포티파이가 지분을 가진) QQ뮤직 차트를 확인할 수 있다. QQ뮤직 유료 가입자 수는 2019년 기준 4천만 명 수준. (스포티파이의 유료 가입자는 1억 2천만 명 수준) 올해는 더 늘었겠으나, 일단 이 정도 수준. 그리고 차트를 보면, 2주 전 기록이지만, 1-5위가 전부 KD/A다. +_+ -------------- BTS와 테일러 스위프트를 비교해봤다. 최근 한 달 간 미국 내 에어플레이에서 BTS가 3배 이상 높은 수치를 보이지만(="다이너마이트" 이후 리믹스+신곡 여파일 듯), 주요 플랫폼을 기준으로 체크한 팬 규모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2배 정도 높다. BTS가 1억 7400만, 테일러 스위프트가 3억 8200만. 작년 미국 투어 기준으로 BTS의 글로벌 예상 팬 규모는 4천만 정도라고 들었는데, 그에 비하면 진짜 빠르게 성장했네... 유니콘 기업의 성장률 같은 거랑 비교해도 재밌을 것 같다.
2020년 11월 25일 오후 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