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102]" 🏡제주맥주 x 박막례할머니" 130만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박막례 할머니'는 한국의 대표적인 크리에이터입니다. 억척스러운 말투에서 나오는 순수하고 유쾌한 소통이 가장 큰 매력이겠지만, 연륜에서 나오는 깊이 있는 이야기 또한 인기 비결 중 하나죠. 최근 할머니는 제주맥주와의 협업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① 유튜버와 브랜드의 콜라보는 전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에요. 하지만 단순히 모델로 쓰거나, 채널의 파급력을 사용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통 제품 광고 캠페인이 많습니다. 이런 접근은 결국 트래픽을 바로 세일즈로 바꾸려 하는 시도인 것인데요. "② 이는 효과적인 만큼 위험하기도 합니다. 크리에이터와 시청자와의 관계는 팬덤과 연예인의 관계와 다소 다르기 때문이에요. 특히 최근 있었던 뒷광고 논란을 보면 그 리스크를 알 수 있죠. 사실 이 논란에서 박막례 할머니도 자유로운 것은 아니었어요. LED 마스크 제품을 허위과대광고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소속사인 다이아티비를 통해 사과한 이력이 있었죠." ③ 그래서 기업과 협업하는 이번 콘텐츠가 더욱 조심스러웠을 거에요. 할머니는 이번 영상을 통해 제주에서 귤따기 체험과 요리를 하며 긴 휴식을 취하는 제주 한달 살기 일상을 힘을 빼고 보여주는데요. 평생을 열심히 살아야하는데 한 달쯤은 쉬어도 되는 것 아니냐며 '쉼'에 대해 담백하게 이야기합니다. 영상 말미에는 제주맥주가 지원하는 '한달살기' 신청페이지로 연결되고요. ④ 제주맥주는 연남동 팝업스토어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한 브랜딩의 좋은 사례를 남겼죠. 코로나19의 여파가 한창인 가운데, 또 다른 오프라인 이벤트를 하는 것이 여러모로 부담스러웠을 텐데요. 유튜버와의 콜라보로 색다르게 풀어내려는 시도가 신선해 보이네요! W⑤'s comment 🤔 : '제주맥주 x 박막레할머니' 협업에 대한 평가를 아직 하기는 이른 것 같아요. 영상이 공개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또 캠페인의 성과를 외부에서 판단하기 어려운 것도 있으니까요. 다만 기존에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인플루언서 마케팅들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요소가 있는 것 같아, 앞으로의 대중의 반응을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