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가 유난히 잘하는 것은 사용자에게 필요한 것을 빠르게 만드는 일⟫

토스가 실시간 어닝콜에 AI 번역을 붙인 것은 AI 연동 기술을 자랑하려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에게 필요한 기능을 빠르게 출시하기에 가장 효과적인 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아래는 링크드인에 최정연 님이 올린 포스팅 링크로 원문을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 투자자들에게 타이밍은 돈입니다.

어닝콜은 영어로 진행되고, 실시간이며, 발언도 길고 맥락도 복잡합니다. 커뮤니티 눈팅을 하거나, 한참 뒤에 요약 컨텐츠를 보거나, 유튜버들의 실시간 방송을 봅니다. 뒤늦게 보면 이미 시장은 움직인 이후입니다.


요즘같이 변동성이 캥거루같은 장에서는, 그 중에서도 변동성이 큰 테슬라 같은 주식에서 이런 시차는 아주 치명적입니다. 요즘, 미국 개미들은 트럼프가 한 말이던 뭐던 실시간 해석이 정말로 필요했습니다.


“AI가 있네”가 아니라 “토스가 챙겨주네”라는 감정이 남았던 이유입니다.


2️⃣ ‘AI가 아니면 불가능한’ 경험이었습니다.


실시간으로 번역해서 보여주자니 인력도, 스케일도 맞지 않습니다. AI만이 실시간으로 음성을 인식하고, 요약하고, 번역해서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었습니다.


3️⃣ PMF 관점에서 가장 확실한 성공 구간을 찾았습니다.


AI 번역 기능을 전체적으로 런칭하기에는 부담이 큽니다. 하지만 어닝콜은 반복적이고, 타깃이 분명하며, 사용자의 니즈가 뚜렷합니다. 즉, 작은 비용으로도 높은 체감 가치를 줄 수 있는 구간이었던 셈입니다.


4️⃣ 그 시간에 토스를 켜야한다는 습관의 일환입니다.


토스는 원래 온갖 방법으로 사용자들에게 “토스 켜”를 유도합니다. 증권 앱의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기능은 평준화되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대응이 되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면 차별화됩니다.

어닝 시즌은 분기마다 반복되고, 사용자 리텐션을 만들 수 있는 고정 이벤트입니다.


“어닝때는 토스를 켜야 한다”는 습관이 만들어지는 것이죠.


5️⃣ 콘텐츠에서 ‘툴’로의 전환을 선언하는 기능입니다.

지금까지 증권사들은 콘텐츠 기반으로 시황과 공시를 전달했습니다. 실시간 번역은 정제된 콘텐츠가 아니라, 사용자가 직접 해석할 수 있는 도구로 나아간 사례입니다. 도구가 된다면 BM화하기 전보다 수월해집니다.


아마 실험이 끝나면 토스 프라임 멤버십에 추가될 지도 모르겠다는 예측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https://www.linkedin.com/posts/jychoi1_%ED%86%A0%EC%8A%A4%EB%8A%94-%EC%99%9C-%EC%8B%A4%EC%8B%9C%EA%B0%84-%EC%96%B4%EB%8B%9D%EC%BD%9C-ai-%EB%B2%88%EC%97%AD%EC%9D%84-%EB%B6%99%EC%98%80%EC%9D%84%EA%B9%8C-%EA%B7%BC%EB%9E%98-%EB%B3%B4%EC%95%98%EB%8D%98-ai-activity-7320797034880344064-7PRM?utm_source=share&utm_medium=member_ios&rcm=ACoAAAZSc3oBarIEHbo_ENsWiZv-BA5Ud1-qJ3U

<토스는 왜 실시간 어닝콜 AI 번역을 붙였을까?> “근래 보았던 AI 서비스 중, 가장 고객에게 와닿고 도움이 되는 서비스인 것… | Jungyeon Choi | 댓글 17

www.linkedin.com

<토스는 왜 실시간 어닝콜 AI 번역을 붙였을까?> “근래 보았던 AI 서비스 중, 가장 고객에게 와닿고 도움이 되는 서비스인 것… | Jungyeon Choi | 댓글 17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또는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5년 4월 24일 오후 11:0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