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의 대가

'성숙(Maturity)’이란 자신이 타고난 본성을 거스르는 치열함의 다른 이름이다. 예컨대 신경질적인 기질을 타고난 사람은 파도 없는 바다와 같은 평온함을 지향해야 한다. 반대로 성취욕이 낮고 나태한 기질을 타고났다면, 광적으로 일의 의미를 파고들며 자신을 채찍질해야 한다. 이처럼 성숙은 감내하기 힘든 고통을 통해서만 닿을 수 있는 경지이다. 한 사람의 성숙도는 그가 어떤 고통을, 얼마나 겪고 극복했는지에 따라 가늠할 수 있다. 물론, 그 고통이 무가치하거나 무의미한 것이 아니라는 전제하에서다.

더 많은 콘텐츠를 보고 싶다면?

또는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5년 7월 16일 오후 11:18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