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은 개개인의 고유한 인장이라 생각했고 평범한 저는 그게 없는 사람이라 여겼어요. 그래서 제 문장을 의심하고 자질을 시험했던 순간이 많았죠.
⠀
하지만 쓰다 보니 재능의 정의가 달라졌어요. 지금은 이렇게 생각해요. 재능은 품고 태어나는 게 아니라 좋아하는 그것 때문에 내가 두려워하고 싫어하는 무언가를 감내하고 견딜 수 있게 만드는 힘이라구요. 서서히 내 안에 새겨지는 것이라고 여겨요.
⠀
성해나, 『우리가 열 번을 나고 죽을 때』
더 많은 콘텐츠를 보고 싶다면?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5년 9월 22일 오전 1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