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쪽 시장도 나름 흥미로움. 얼마전에 아카이브라고 꽤 유명한 버튜버 스튜디오가 레벨스(두나무 자회사)에 인수됨. 스텔라이브 역시 국내 버튜버 업계에선 상당한 의미가 있는 그룹인데 일본에 인수. 최근 몇년간 버튜버 열풍이 꽤 거세게 불다가 자생력 없는 곳들 사라지고, 살아남은 곳들은 더욱 경쟁력 있는 회사들과 손잡고 사업 확장. 그 와중에 일본에서도 자금이 들어오는거고. 국내에선 플레이브 이세계아이돌 같은 류로 대표되지만 플레이브는 KPOP 문법을 따라가기 때문에 완전히 아이돌 그룹이고 버튜버로 보긴 어려움. 비즈니스 구조도 KPOP과 같음. 다만 플레이브로 인해서 국내는 음악 콘텐츠 앵글로 버튜버를 접근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고 그래서 돈만쓰고 망한 곳들도 많음.


눈을 좀 돌려서, 최근 일론머스크의 Grok이 들고나온 companion인 Ani를 보면 완전 Waifu 컨셉인데 이게 버튜버 산업에 가져올 파장이 있을것으로 보임. 일단 AI라 라이버(뒤에서 연기하는 배우)가 없고 NSFW가 타깃인 점. 버츄얼 콘텐츠가 더 역동적이고 자극적인 형태로도 갈수 있다는건데 이런저런 변화 조짐들이 있으니 보는 재미가 있음. 참고로 전통 버튜버 산업도 조용해서 그렇지 여전히 강세. 대표적으로 일본 1위업체 Anycolor가 올해 YTD로 80% 넘게 오름. 보면 볼수록 되게 심오하고 흥미로운 산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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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수로 스텔라이브는 브레이브 그룹의 자회사로 편입되지만, 기존 경영권은 그대로 유지된다.


브레이브 그룹은 '80억의 마음을 꿰뚫어라'를 슬로건으로 내건 일본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이번 인수로 총 18개 그룹사를 보유하게 됐다.


https://m.inven.co.kr/webzine/wznews.php?idx=307538


스텔라이브, 日 브레이브 그룹에 인수…“정체성 지키며 세계로” | 웹진 인벤,스텔라이브, 日 브레이브 그룹에 인수…“정체성 지키며 세계로” - 인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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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17일 오전 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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