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원의 아무말 글쓰기 클럽’ 모집 안내 (8~11월 시즌)
somewon on Notion
1. AI 시대가 도래할수록 글쓰기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질 것이라는 생각으로, 멤버십 초기부터 여러 형태의 글쓰기 리츄얼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글쓰기는 AI 시대를 맞아, ‘명령어’로서 AI가 내놓는 결과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고,
2. 글쓰기는 AI가 나에게 최적화된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게, 지금 나의 상황이나 맥락을 잘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도구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AI 초기에는, 다른 사람들이 어떤 프롬프트를 쓰는지를 알고 이를 써먹는 게 중요했지만,
3. 지금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보다는, AI에게 충분한 맥락과 설명을 잘 해주는, 컨텍스트 엔지니어링(Context Engineering)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말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어요. 그리고 이 컨텍스트 엔지니어링의 핵심 역시 글쓰기가 아닐까 싶고요.
4.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지만, 글쓰기는 단순히 단어의 배열이나 생각의 나열이 아니라,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다른 사람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수정하고, 개선하는 과정인데요. 따라서 글쓰기를 잘 한다는 건 화려하고 멋진 말을 써내는 것이 아니라,
5.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상대방에게 잘 전달했는지를 가늠하고 판단할 수 있다는 의미에 가깝습니다. 그러려면 많은 글쓰기 경험뿐 아니라, 자신이 쓴 글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즉 발행하는 경험 또한 많이 해봐야 하고요.
6. 하지만 뭐든지 쉽게 평가하는 세상에서, 내가 쓴 글을 다른 사람에게 공개하고, 그들이 어떻게 내 글을 봤는지를 직관적으로 인식하기란 쉽지 않은데요. 일단 빨간펜을 들고 수정부터 하려고 드는 사람부터 만나기 쉬운 것이 현실이고, 좀 냉정한 말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관심조차 주지 않습니다.
7. 그래서 그게 설령 아무말이라도,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이나 경험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쓰되, 쓴 글 하나하나에 관심을 가져주고, 응원도 해주는 모임을 만들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그래서 썸원의 <아무말 글쓰기 클럽>을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8.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린 시절부터 평가받는 글부터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무말을 쓰라고 해도 못 쓰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듯한 글을 쓰려고 하면 몸과 머리에 힘이 더 들어가서 글을 더욱 못 쓰게 되는 경우가 많고, 그러면 악순환의 사이클에 빠지기 쉽습니다.
9. 반면, 아무말이라도 꾸준히 쓰다 보면, 글쓰기가 훨씬 편해지고, 글이 편해지면 더 쉽게 글을 쓸 수 있고, 수정하기도 쉬워질 뿐 아니라, 더 많은 글을 쓸 수 있게 되고, 게다가 이제는 그렇게 쓴 글로 AI에게 맥락 등을 학습시킬 수 있기 때문에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가능성도 있죠.
10. 그래서 저는 아무말이라도 꾸준히 쓰는 사람과 아닌 사람의 격차는 앞으로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11. 또한, 프로젝트 썸원에서 운영하는 글쓰기 리츄얼에 꾸준히 참여하는 분들 중에는 개발자분들도 은근 꽤 계셔서, 요즘에 AI를 활용해 자신이 쓴 글을 모으고, 분석할 수 있는 방안들도 테스트해보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한 분께서 AI를 활용해 매일 글쓰기 꿀팁을 전달받을 수 있는 방법도 테스트하고 있답니다.
12. 이처럼 앞으로 글쓰기는, AI 시대를 맞아 점점 더 활용도가 높아지고, 가치도 높아지는 일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런 의미에서 아무말에서부터 글쓰는 습관을 기르는 썸원의 <아무말 글쓰기 클럽>의 새로운 시즌에 참여할 분들을 모집하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옵고, 늘 하는 말이지만, 아무말도 제대로 못 쓰는 데 다른 글을 잘 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늘 감사합니다 ;)
https://somewon.notion.site/8-11-22546dbced9580d79dfae32826ad4f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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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17일 오후 11:37
OpenAI의 오픈소스 모델 gpt-oss 시리즈의 차별점(?) 중에 하나는 가중치를 4.25bit 양자화해서 공개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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