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부채’라는 것이 있다. 심리학에서는 ‘상호성의 원리’라는 용어를 쓰는 것 같다. 한 마디로 받은 만큼 돌려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인간의 본성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사회화된 인간에게서는 본성처럼 발휘되는 것 같다.
이 원리가 꽤 효과적이기 때문에 마케팅에서도 이 원리를 종종 이용한다. 사람들에게 먼저 호의를 베풀고, 이후에 원하는 것을 보여주면 더 많은 사람들이 제품을 구매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한다.
인간관계에서는 어떨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받은 호의를 갚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누군가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그 사람이 나에게 호의를 베푼 적이 있다면 더 적극적으로 도와주려고 한다.
이것이 평소에 주변 사람들에게 호의를 베풀어야 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당장 내가 필요한 것이 없더라도 먼저 호의를 베풀어 두는 것이다. 그러면 내가 곤란한 처지에 있을 때 그들 중 누군가가 나를 도와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위기를 대비한 보험에 재산의 일부를 투자하는데, 어쩌면 호의야 말로 든든한 보험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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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22일 오후 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