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시 워라밸에 대해 묻는다면 어떻게 대답하시나요?
그리고, 이 말의 정답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단순히 생각했을 땐, '치열하게 일할 사람이 필요하다'라는 생각을 가진 곳에서는 '워라밸보단, 야근을 해서라도 성과를 내고싶다'라고 하거나,
'휴식을 해야 능률이 오른다'는 생각을 가진 곳에선, '휴식을 해야 능률이 오른다고 생각한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답변이 완전한 정답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취업'만을 위해서라면 정답일지 모르겠지만, 정작 취업 이후 내가 생각하던 것과 너무 많이 차이가 나고, 오히려 극단적으로 야근을 해서 건강을 잃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으니까요.
그럼 어떤 답변이 좋을까요?
제 경우에는 그 '기준'을 저에게 둡니다.
기준을 정할 때는 근거와 논리가 필요합니다.
근거 1: 저는 가정의 행복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근거 2: 그렇다고 일이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닙니다. 재미, 성장, 돈을 모두 얻을 수 있는 요소니까요.
기준: 그래서 기본적으로 워라밸을 중시하지만, 회사가 바쁘고 중요한 일이 있으면 단기적으로는 워라밸을 포기하고 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죠.
저 기준으로 면접에 가서 이런 이야기를 하면 분명 여러 이야기가 나옵니다.
치열함을 중시하는 곳에서는, '네 연차에는 워라밸 보다는 성과를 내는게 좋다'라고 할 수 있고,
워라밸을 중시하는 곳에서는, '우리와 맞는 인재인 것 같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게 뜻하는게 뭐냐면, 면접관이 자기 생각을 강요하는 것에 대해서 '흔들리지 않는' 기준이 된다는거에요.
"그리고, 진짜 내가 원하는 회사에 갈 확률이 높아진다는 점입니다."
물론, 극단적으로 '저는 워라밸을 중요시 여겨서 9시 정각에 출근하고, 6시 정각에 퇴근할께요'와 같은 생각을 기준으로 잡는다면 이런 사람을 뽑고자 하는 사람은 없을거에요.
그렇기 때문에 기준을 잡았다면, 그 기준이 문제가 없는지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조정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꼰대가 될 수 있어요)
'나'에게 기준을 잡고, 기준을 판단하는 주체를 '나'로 둔다면,
'저 말도 맞는 것 같은데?'와 같은 상황에 흔들림을 막을 수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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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30일 오전 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