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에 비유한 프로젝트 위험관리

개인의 건강관리와 프로젝트의 위험관리는 유사한 점이 많다.

건강관리의 단계별로 프로젝트 위험관리와 공통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위험신호의 식별 


예산 초과, 납기 지연, 품질 저하 같은 ‘큰 문제’는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는다. 

회의록에 작은 경고가 적히거나, 담당자의 일정이 조금씩 밀리거나, 의사결정이 지연되는 것처럼 사소해 보이는 징후가 먼저 나타난다. 이것을 무시하면 작은 문제는 점점 커지고, 결국 프로젝트 전체를 흔드는 ‘질병’으로 발전한다. 

마치 피로, 체중 변화, 혈압 상승이 질병의 신호인 것처럼. 


문제로 전이되기 전에 징후가 나타난다. 

자각하여 징후를 인식하기도 하지만, 객관적 진단에 의하여 인식하기도 한다.


- 진단과 우선순위

건강검진에서는 질병의 ‘원인’(생활습관), ‘위험도’(수치), ‘영향력’(수명)을 구분해서 봅니다. 프로젝트의 위험을 식별하는 방법도 동일하다. 


• 원인: 인력 부족, 공급 지연, 기술 미성숙

• 발생 가능성: 데이터와 경험 기반 추정

• 영향력: 납기, 예산, 품질에 미치는 정도


모든 위험을 한 번에 없앨 수 없기에, 영향이 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부터 대응해야 한다. 


• 모든 질병(위험)을 원천적으로 예방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생활(프로젝트) 자체가 많은
질병에 노출되어 있다.

같은 질병이라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심각한 정도가 달라지듯이 같은 위험이라도 프로젝트의
예산, 납기에 따라 위험의 정도가 달라진다.

 

- 처방 및 조치 

질병에 대한 진단 후에는 치료를 위한 처방과 조치를 한다. 


• 질병은 합병증이 있고, 위험은 결합위험이 있다.(잔업으로 인한 품질저하) 

• 골든타임을 놓치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이슈별 골든타임은 다름)

해당 질병이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일상활동, 예상수명등)과 질병 발생가능성을 고려하여
치료순서를 결정한다.

 

- 사후 모니터링


질병 상태가 고정되어 있지 않듯, 위험도 프로젝트 진행 상황에 따라 계속 변하기 때문에 사후 모니터링이 중요하다. 


• 질병(위험)의 상태는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역동적으로 변한다. 개인의 노력과 상관없이

건강이 갑자기 좋아지기도 하고 악화되기도 한다

건강관리도 위험관리도 한 번 하고 끝나는 일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 예방관리가 중요하다. 사후관리는 이미 늦은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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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삼성 SDS에서 30년 동안 경험하고 체득한 교훈을 정리한 책 <슬기로운 PM 생활>을 출간한 소식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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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10일 오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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