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유튜브? 채널 목적부터 정하세요”

핵심은 ‘재미’와 ‘마케팅 포인트’의 균형

‘재미’와 ‘마케팅 포인트’ 사이의 균형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재미있어도 브랜드와 연결되지 않으면 무의미해요. 

예컨대, 오늘의집은 콘텐츠·커뮤니티·커머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했고, 컬리는 덱스터의 냉터뷰를 통해 신선 식품에 대한 정체성을 담아냈어요. 

토스의 머니그라피는 ‘모두를 위한 금융’이라는 브랜드 비전을 구현한 채널이고, 충주맨은 짧은 영상에서도 충주시 홍보를 놓치는 법이 없죠. 

반대로 ‘재미있긴 한데 왜 이 채널에서 이런 걸 만든 거지?’ 싶은 콘텐츠는 우선순위를 착각한 겁니다.

성공하는 유튜브 마케팅의 원칙

기억해야 할 세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채널의 목적을 명확히 하세요. 

브랜딩에만 집중할 건지, 브랜딩+수익화에 집중할 건지 정해야 이후 기획이 쉬워지고, KPI도 분명해집니다. 

전자는 토스의 머니그라피가, 후자로는 컬리의 일일칠 채널이 좋은 사례입니다.

두 번째는 한 줄로 정의되는 뾰족한 채널 콘셉트를 만드세요. 

소위 종편형 대기업 채널은 오가닉 조회수가 낮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선 명확한 방향성이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은 시리즈 포맷으로 기획하세요. 

제작 효율이 높고 팬덤을 만들기 쉽습니다. 

또 PPL이든 콜라보든 처음부터 비즈니스를 염두에 두고 기획하길 권합니다. 

이번 <디지털 인사이트>와의 인터뷰는 유튜브 마케팅 1세대로서의 여정과 현재 유크랩의 활동, 기업 유튜브의 핵심 전략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저에게는 지금까지의 활동을 정리한다는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재정비하고 또 새로운 도전들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으로의 활동도 지켜봐주세요.

인터뷰 기사 보러 가기: https://ditoday.com/?p=131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