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 노션으로 절대 쓰지 마세요.

(다시 돌아온 노션 이력서 절기)


취업 학원에서 그렇게 가르치고, 몇몇 잘난척 하는 주니어들이 나는 노션으로 취업했다. 노션 이력서로 대기업 가는 법 이런 무책임한(거짓말이거나 실제론 아니거나 특수한 경우일 것) 글이 유행처럼 번지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게 한때 핫해서 아직까지도 여파가..있는 것 같은데요.


정작 큰 회사들은 자체 지원 툴로 이력서를 받기는게 보통이고, 노션같은 외부 사이트는 내용이 변경될 수 있어서 PDF로 받는게 일반적인며..


아 그러고보니 노션 이력서 쓰는 법으로 구조화한답시고 토글이나 서브 페이지로 내용을 넣도록 설명하는데, 그렇게하면 그걸 검토한다고해도 정신없어서 눈에도 안들어오고 시간없어서 그냥 덮어버리기도 합니다. 안봐요. 싫어요.


이력서는 위에서 아래로 주르륵 쉽게 읽어나갈 수 있게 쓰되, 특별하게 쓰고 싶으면 웹소보듯 팝콘 뜯고 싶게 글을 잘 쓰시면 됩니다.


노션은 이력서를 읽고 더 궁금해질 때 가서 볼 수 있는 부가자료로 만들고 링크를 첨부하는 정도는 좋습니다.


그렇다고해도 복잡한 구조화는 금물. 큰 회사일수록 그거 검토할 시간이 없어요. 이력서 수백개씩 검토해야하는데 그걸 언제봐요. 그거 검토하는 건 기본 이력서가 통과되고 난 다음입니다.


이상 노션 이력서 때문에 영원히 고통받았던 사람 올림. (요즘은 그런 사람들이 좀 줄어든 것 같긴합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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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15일 오전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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