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여느 문과가 그렇든 졸업하고 공무원 준비를 하다가
아니다 싶어서 취업을 하려고 이력서를 돌렸는데
대게 연락이 안왔었다.
그나마 연락이 온데가 로스쿨 교재를 집필하는 거였는데
고대 석사 출신 현직 국어 강사랑 둘이 최종 면접을 봤었다.
M자로 시작하는 사교육 쪽에서 꽤나 유명한 회사로 기억한다.
당시 옆에 강사에게는 왜이리 이직이 잦은지를 물어봤었고
나에게는 지역 감정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는데
그때 내 대답이 지역 감정은 좋은 것이고
갈등이 심해져서 격해질수록 더 좋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
그 대답을 하니까 임원진이 다들 당황을 했었다.
이유를 물어봤는데 그땐 시원하게 대답하지는 않고 넘어갔다.
평소 메이지 유신에서 사쯔마 번과 죠슈번의 갈등
중국에 군벌 내전 같은게 조선에선 없었다는게 아쉬웠다.
우리도 우리끼리 서로 죽고 죽이는 그런게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런 이야기를 했다간 안뽑필게 뻔해서 어물쩡 넘어갔고
역시나 떨어졌던 기억이 난다.
그런 게임을 한번 만들어 보고 싶다.
지금은 머든 만들고 싶은건 내맘대로 만들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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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24일 오전 1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