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e·Period·Cohort, 세 가지 축으로 해석하기"
데이터 분석에서 코호트 분석(Cohort Analysis)은 너무도 흔히 쓰이는 도구입니다. “2025년 3월에 들어온 신규 고객의 1개월 차 리텐션은 25%였다” 같은 식으로요. 그런데 여기엔 중요한 함정이 있습니다. 코호트 분석에는 항상 ‘시간’이라는 요소가 숨어 있다는 것이죠.
✔️ Age(시간 효과) : 유저가 유입된 뒤 경과한 시간
✔️ Period(시점 효과) : 특정 시점에 벌어진 외부 요인 (프로모션, 계절성, 시스템 이슈)
✔️ Cohort(집단 효과) : 그 달에 들어온 고객 집단의 질적 특성 (유입 채널, 마케팅 믹스 등)
코호트 분석을 제대로 쓰려면, 이 세 가지 축을 분리해서 바라봐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래 5가지 도구로 시간을 분해하고, 맥락을 복원하는 방법을 정리해 봤습니다.
1️⃣ Period 정규화 : Period 정규화: 연말/프로모션 피크에 휘둘리지 않도록, 같은 달의 전체 활성 대비 점유율로 비교
2️⃣ 이벤트 윈도우 : 릴리즈일을 기준으로 상대시간(t)으로 재정렬해 스파이크 vs 지속효과 분리
3️⃣ APC 분해 : Age·Period·Cohort 효과를 동시에 추정해 “무엇이 왜 달라졌는가” 설명
4️⃣ LTV × Age : 잔존이 매출 기여로 이어졌는지 누적 LTV 곡선으로 판단
5️⃣ 검열(Censoring) 보정: 최신 코호트는 (예. M3 공정 비교)까지만 판단해 과소평가 방지
이 코호트 분석 프레임을 적용하면,
✔️ “프로모션이라 좋아 보인 건지 vs 진짜 좋아진 건지”,
✔️ “초기 스파이크인지 vs 지속되는 개선인지”,
✔️ “어느 코호트(채널/온보딩)가 질이 좋은지”,
✔️ “Post가 LTV에서 왜 우세/열세인지(ARPU/전환/빈도 중 어디가 원인인지)”,
✔️ “최신 코호트를 어떻게 공정하게 볼지”
를 한눈에 판별할 수 있습니다.
실무 절차는 간결합니다. Period 정규화로 착시를 걷어낸 뒤 이벤트 윈도우로 개입 전후의 단기/지속 효과를 분리하고, APC 분해로 Age·Period·Cohort의 구조적 기여를 설명합니다. 이어 LTV×Age 곡선으로 ‘잔존’이 실제 매출 기여로 이어졌는지 확인하고, 마지막으로 검열 보정(M3 공정 비교)으로 최신 코호트를 과소평가하지 않도록 합니다.
이 다섯 단계는 대체 관계가 아니라 퍼즐 조각처럼 서로를 보완합니다. 요컨대, 시간을 제대로 다루는 코호트 분석은 “측정 → 정규화/분해 → 설명 → 의사결정 → 실행 → 재측정”의 루프를 빠르게 돌리는 실무 프레임이며, 이를 팀의 표준과 대시보드에 녹이면 “왜 그렇게 보였는가”와 “그래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더 빨리, 더 정확하게 낼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브런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https://brunch.co.kr/@bestinall/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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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26일 오전 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