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전략 컨설턴트와 마케터로서 느껴지는 세상의 변화 단편들 몇몇 주저리 주저리...


1. 소상공인에 이어 중소기업으로 다시 중견기업으로 산불 번지듯 초토화되고 있다. 대기업과 중견기업 일부는 국내 탈출을 위한 명분과 상황 모두 확보하게 되어 계속 줄을 잇고 있다. 더불어 국내 소비와 세수의 핵심 중 하나인 부자들도 마찬가지다.


2. 트렌드가 아니라 유행 타는 특정 키워드나 영역을 잡아낸 기업들만 살아남고 있다. 대부분 시장들이 같은 시장 안에 있어도 서로 연계가 적은 파편화 시장으로 재편중이다. 시장진입 단계에서의 일시적 성공, 니치시장 성공이 스케일업 단계 이후의 성공과 관련성이 떨어지고 있다. 즉 사업 규모를 키우는 것이 가장 어려운 과제가 되었다.


3. 정치는 팬덤화되었다. 마치 아이돌 덕질처럼 말이다. 원래도 사이비 종교와 다단계 모델을 충실하게 따라온 고전적인 사업모델이지만, 여기에 덕질이 더해지면서 근본적으로 다시 변하고 있다.


4. 몇년전부터 트렌드 강연과 컨설팅시 이야기해온대로 빅 스크린에서 스몰 스크린으로 대세가 바뀌고 AI가 발전하면서 관련된 사업의 사업적 본질도 바뀌고 있다. 영상과 이미지, 콘텐츠의 하향 평준화는 현실이 되었다. 고객의 눈높이가 낮아진만큼 딱 그만큼의 퀄러티만 필요하다. 고퀄러티는 그 차이를 아는 상류층과 소수 매니아들만 즐길 수 있다.


이 전체를 모두 관통하는 하나는 모든게 작아지고 있다는 말로 정리될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문화나 현상을 공유하는 대중문화와 대중산업이 하나로 묶는 중심축이 붕괴되어 파편화되니 작은 산업, 작은 시장으로 쪼개지고 그나마 빠른 호흡의 유행 속에서 움직이니 사업성장과 규모조차도 함께 작아지거나 반짝 커졌다가 쪼그라든다. 안정적인 시장 규모가 사업 성장과 존속의 전제조건인데 말이다.


이제는 레드오션과 혁신적 혹은 산업적 기술도 넘어서 완전히 새로운 사업전략 방법론이 필요한 시기다. 나 개인도, 사업도, 자문과 컨설팅도 이 관점으로 준비하고 실행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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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29일 오후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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