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만들까”보다 “왜 해야 하나요?”를 묻는 사람들, 토스페이먼츠 PM
toss.im
글을 읽다가 공감한 부분이 있었다. 프로덕트 매니저는 기획서를 쓰거나 화면을 그리는 사람이 아니라, 문제의 본질을 정의하고 해결까지 이끄는 사람이라는 대목이다. 겉으로 드러난 현상이 아니라, 그 뒤에 숨어 있는 원인을 찾아내고 본질을 묻는 것. 나도 이것이야말로 프로덕트 매니저의 핵심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문제가 선명해지면, 디자이너와 엔지니어의 움직임이 달라진다. 우리가 "무슨 문제를 풀어야 하고, 왜 풀어야 하는지"에 공감하게 되면, 각자는 자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해결을 위한 수단을 찾아낸다. 디자이너는 사용자 경험과 디자인 요소로, 엔지니어는 기술적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흥미로운 건, 이 과정에서 흔히 기획이라고 부르는 요소들—어떤 화면을 구성할지, 어떤 흐름으로 작동할지—는 억지로 끌어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해결된다는 점이다. 문제를 제대로 정의했을 때, 팀은 이미 같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조직이 이렇게 작동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제품 중심으로 일하는 팀이라면 반드시 이런 구조가 필요하다. 프로덕트 매니저가 문제의 본질을 정의하고, 디자이너와 엔지니어가 그 문제에 몰입하며 각자의 도구로 해답을 만들어내는 팀워크. 나는 이것이 제품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가장 건강한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https://toss.im/career/article/tosspayments_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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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30일 오전 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