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ChatGPT가 나오기 전부터, Copilot이 출시된 직후부터 코딩에 AI를 본격적으로 사용해왔는데, 작년말과 올초에 현타를 좀 맞았었다. 재밌는건 지가 다 하고, 재미 없는 것만 내가 하네? 이런 느낌.. 🫠


그런데 최근에 코딩 AI의 성능이 급격하게 좋아지고, 에이전트 형식의 코딩 AI가 어느정도 쓸만해진 뒤로 다시 조금 재밌어지기 시작했다.


마음가짐의 변화도 있었지만, 뭐랄까.. 기억은 잘 안나지만 처음 코딩을 시작했을 때 두근거리며 코딩을 즐기던 그런 마음이든다랄까?


뭔가.. 8bit 컴퓨터 시절 고도의 기계를 저수준 언어로 통제해냈다는 느낌? 블랙박스인 서버를 해킹하는 느낌? 내가 못하던 것을 해 낼때의 짜릿함? 그런 것에서 도파민이 뿜뿜하는 듯.


그래서 요즘에 일하기 싫을 때 오히려 어려운 것들을 시켜보는 재미로 AI를 가지고 놀고 있는데, 점점 더 어려운 것을 시켜보면서 한계를 파악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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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30일 오후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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