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읽기는 저자를 만나는 일 >

1. 도서관의 신간 코너에 종종 간다. 여기엔 두 종류의 책이 있다. 막 출간된 책, 그리고 누군가 신청한 책. 그래서 서점의 신간보다 더 신선하고, 의외의 발견을 하기에 좋다.

​2. 손이 간 몇 권을 빌렸다. 대부분 교보에서 한 번 들춰봤지만 사지 않았던 책들이다. 다섯 권 중 한 권은 소장하고 싶어졌고, 나머지는 역시 안 사길 잘했구나 싶었다. 끝까지 읽은 건 두 권뿐이다.

​3. 당장 읽고 싶은 책, 그냥 갖고 싶은 책, 재미있어 보이는 책, 오래 두고 읽을 책은 전부 다르다. 인간관계도 그렇다. 책은 한 권의 사람이 되고, 책읽기는 저자를 만나는 일이니까.


#9월의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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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5일 오전 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