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0원 슈카빵, 제빵판 코스트코·다이소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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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흔하고, 교과서적인 사업 전략에 가깝습니다
[아티클 3문장 요약📑]
1️⃣ 최근 ETF 베이커리, 이른바 슈카빵이 큰 화제를 모았는데, 그중 가장 주목받은 건 990원짜리 소금빵으로, 가격이 워낙 파격적이어서 계속 기사화되며 갑론을박이 이어졌지만, 개인적으로는 특별하기는커녕 오히려 아주 흔하고 교과서적인 사업 전략을 보여준 것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2️⃣ 이들의 전략을 기존 유명 기업들에 빗대어 말하면 코스트코처럼 마진을 관리하고 다이소처럼 상품을 설계했다고 볼 수 있는데, 코스트코가 마진율을 15%로 상한선으로 정해 가격 상승을 최소화한 것처럼 슈카빵도 마진액을 고정해 가격 상승을 억제했고, 동시에 특정 가격대를 설정해 이에 맞춰 상품을 기획하는 방식으로 접근했습니다.
3️⃣ 이처럼 개별 상품의 마진은 작지만 대신 회전율과 판매량을 최대한 높이는 방식은 이미 성심당이 그 성공을 증명한 바 있고, 지금처럼 매일 완판되는 구조, 아니 그와 가까운 판매량만 유지할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는 모델이며 지속 가능할 것이라 봅니다.
💡기묘한 관점➕
최근 소식에 따르면 슈카빵은 오픈 일주일 만에 매장을 잠시 닫고 재정비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아마도 예상보다 큰 화제와 동시에 쏟아진 비판이 부담이 되었을 수 있겠죠. 하지만 저는 이번 시도가 꽤 의미 있는 실험이라고 봅니다.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최근 다이소가 시장의 기준을 바꿨듯이, 슈카빵 역시 유통의 판을 흔드는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가까운 시일 내에 다시 돌아와, 구조적 문제를 풀며 오래 살아남는 브랜드로 진화해 나가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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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7일 오후 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