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더욱 중요해질 ‘진짜’의 가치
브런치
한국과 미국의 온라인 커뮤니티, SNS에서 한 커플의 사진들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6.25 전쟁이 한창인 한국에서 미국인 남편과 한국인 아내의 사랑 넘치는 사진 때문이었습니다. 전쟁 상황에서도 잔잔한 일상 속 서로를 마주 보면서 웃고, 아들의 돌잔치에는 상다리가 휘어질 듯 많은 음식들이 차려져 있습니다.
원문 보러가기: https://brunch.co.kr/@swesone/227
‘AI 사진 아냐?’
요즘 임팩트 있는 사진에 달리는 가장 대표적이 댓글입니다. 그만큼 AI 사진은 진짜와 구분할 수 없어진 세상입니다. 이런 답변을 다는 마음의 한 켠에서는 이렇게 따듯한 사진들이 진짜였으면 좋겠다는 작은 소망이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진들은 모두 다 리얼이었습니다. 제 마음 한편에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영화 같았습니다. 어린 한국 소녀는 미군에게 가족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했고, 그 미군은 그 과정에서 사랑에 빠집니다. 언제 죽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지만, ‘매일 미소 짓자’라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사진을 보면 부부가 웃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상다리가 휘어질 것 같은 돌잔치 음식들도 진짜였습니다. 언제 마지막일지 모르기 때문에 있는 돈을 모두 쏟아부었다고 하죠. 그들의 사랑은 마지막까지 함께였습니다. 투석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둘만의 캠핑을 떠나기도 했습니다.
‘매일 미소 짓자’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평생 이 약속을 지킨 이 부부의 사진들이 AI가 아니라 다행입니다. 그리고 진짜 이기에 느낄 수 있는 감동이 사람들을 열광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진짜와 가짜는 더욱더 구분할 수 없어질 것입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우리는 더욱더 진짜에 열광하게 되겠지요. AI 사진과 영상이 범람하는 세상일수록, 진짜 사진은 앞으로 더욱더 진한 감동을 우리에게 줄 것입니다. AI 시대 마케터에게 있어서도 ‘진짜’의 힘은 중요한 무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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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8일 오전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