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쯤 쉬어가보세요.

수영을 할 때, 레인 끝에 빨리 도착해보고 싶은 마음에 내 팔다리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조차 잊고 힘만 많이 줄 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완주 하더라도, 숨이 차서 한동안 쉬어야하죠.

그런데 가끔 앞사람이 느려 어쩔 수 없이 속도를 늦추게 되었을 때, 이런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내 다리에 쓸데 없는 힘을 너무 주고 있었네', '내 팔 동작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지?'

생각해보면, 우리가 하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영은 레인 끝이라는 목표라도 있지만, 일은 목표조차 명확하지 않은데,
그저 남들이 열심히 하니까, 뒤쳐질까 불안해서, '열심히 하면 될거다.' 라는 생각만 하며 밤을 새우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고, 마음이 무너지더라도 '책임감'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망가뜨리고 있지 않으신가요?

한번쯤 스스로 멈출 용기를 내보세요.
잠깐 멈추고, 지금 내 상태가 어떤지, 내가 해온 일들이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를 생각해보세요.
의도적으로 쉬는 순간들이 있어야, 더 나은 방법을 알게 됩니다. 가장 빨리가는 방법을 찾기보다는, 가장 오랫동안 지치지 않고 갈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또는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5년 9월 10일 오후 1:12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