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검색은 구시대의 물건이 되어가는가

몇일 전 한국 구글 사이트에도 AI 검색 항목이 추가되었습니다.


AI와 대화하는 방식은 이제 이미 다들 익숙해졌죠. 저 역시 AI 대화를 자주 활용하지만, 찾아야 할 문서가 명확할 때는 여전히 구글 검색을 이용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구글 검색에 AI 탭이 추가된 이후, 어느 순간 무의식적으로 구글 주소창에 들어가서는 마치 AI에게 묻듯 서술형 문장을 입력하고 엔터를 눌러 깜짝 놀란 적이 있었습니다. 제 머릿속에서 "구글 검색은 키워드를 정확히 쳐야 한다"는 경계가 무너지기 시작한 거죠.


게다가 UX 구조상 탭을 옮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AI 탭이 눈에 띄고, 실수로라도 눌러 보게 되면서 노출 빈도가 점점 높아지더군요.


결국에는 우리가 늘 기본처럼 보던 "전체" 탭은 점점 2순위의 보조 수단으로 밀려나고, 언젠가는 아예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미래에 전체 탭이 사라져도 옛날에 그런게 있었지 하며 추억 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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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15일 오전 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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