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에 도움되는 마케팅 경험




마케팅 직무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을 만나보면, 실무 경험 부족으로 고민이 많습니다. 인턴십 기회를 얻고 싶어도 인턴 채용 역시 정규직만큼 치열하고, 기업들은 신입에게도 경험을 요구하는 추세라 취업 준비생들에게는 참으로 답답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추천하는 것이 바로 사이드 프로젝트입니다. 요즘은 회사 밖에서도 충분히 프로젝트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사이드 프로젝트 팀을 모집하는 채널도 다양하고, 꼭 팀이 아니더라도 개인 프로젝트로 경험을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마케팅 직무는 현업과 유사한 경험을 개인 프로젝트로도 충분히 구현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마케팅 업무를 단순화해보면, 목표를 수립하고 계획에 따라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를 타겟 고객에게 알리는 것입니다. 따라서 프로젝트를 시작하려면 가장 먼저 '무엇을, 얼마나, 누구에게' 홍보할 것인지 명확한 목표가 필요합니다. 목표가 정해지면 마케팅 계획 수립과 실행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과정입니다.


요즘은 개인도 SNS 채널을 통해 실무에 가까운 마케팅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은 이미 주요 마케팅 채널로 자리 잡았습니다. 개인 프로젝트로 SNS 채널을 운영해본다면 마케팅 직무에서 의미 있는 무기가 될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단순한 숫자보다는 특정 주제에 대해 타겟 대상으로부터 의미 있는 반응을 얻었는지입니다. 목표에 따라 논리적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마케팅 활동을 실행했다면, 성과 규모에 관계없이 훌륭한 경험이 됩니다.


제품을 직접 판매해보는 경험도 마케팅 직무 취업에 큰 도움이 됩니다. 마케팅은 본질적으로 영업의 한 형태입니다. 영업이 고객에게 직접 어필하는 역할이라면, 마케팅은 잠재 고객에게 우회적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알리는 역할입니다. '우회적'이라는 것은 구매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이 자주 보는 매체에서 제품이나 서비스가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홍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국 영업과 마케팅 모두 매출 증대라는 동일한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마케팅 직무를 원한다면 직접적인 판매 경험을 만드는 것이 이력서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크라우드펀딩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는 환경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제품 판매 경험에서도 많은 판매 건수를 올리는 것보다 제품 홍보 전략 수립이 더 중요합니다. 구매 가능성이 높은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어떤 채널에서 어떤 마케팅 소재를 활용해 홍보할 것인지 계획하는 것이 바로 마케팅 전략입니다. 이는 콘텐츠, 퍼포먼스, 그로스 등 모든 마케팅 분야에서 필요한 필수 역량입니다.


취업이나 이직을 고민하는 분들께 늘 강조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경험이 많은 것은 분명 장점이지만, 입사 지원 시 모든 경험을 나열하는 것이 항상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마케팅 직무에서는 무조건 많은 경험보다 정말 깊이 고민해본 단 하나의 경험이 합격을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깊이 고민한 활동이란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에게 제품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까?'를 치열하게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현재 상황에 대한 정확한 진단, 문제 요인을 해결할 구체적인 전략, 가설 설정과 실행, 성과 측정, 회고 등 실제 현업의 업무 방식을 따라 구조적이고 체계적으로 경험을 설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디서 무엇을 경험하느냐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물론 회사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기회가 여의치 않다면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경험을 만들어도 충분합니다. 그 경험이 회사에서의 일보다 더 깊이 있고 체계적이라면, 입사 지원 시 분명 긍정적인 평가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오늘도 취업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분들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또는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5년 9월 28일 오후 10:44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