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채용, 대기업 입사, 안정적인 직무... 이것들이 정말 안정된 삶을 보장할까요? 요즘 이런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반대로 이 길을 벗어나면 정말 위험천만한 난코스를 걷게 되는 걸까요? 어쩌면 또다시 제 안의 불나방이 꿈틀거리는 것 같습니다.
프리랜서, 1인 사업자, N잡러의 삶을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직업 패러다임이 바뀐 시대와 제 나이를 고려했을 때, 이제 회사 밖에서 먹고살 준비를 해야 할 타이밍입니다. 아니, 준비가 아니라 직접 시도해야 합니다. 50대 이후 삶의 루틴을 만들려면 지금 시작해야 합니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기에 조금 더 젊을 때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해야 5년, 10년 후 그 결실을 수확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직장인 월급 수준의 고정 수익원을 만드는 것입니다. 사실 많은 사람이 프리랜서나 1인 사업자의 삶을 꿈꾸지만 도전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생계를 위한 고정 수익을 보장할 수 없다는 두려움 말입니다. 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다만 이전보다 일을 더 많이 해야 하는 구조입니다. 아직 개인 브랜드가 유명하지 않기 때문에 건당 큰 수익을 얻기 어렵고, 서비스 창업이 아닌 이상 모든 것을 제 발품과 손으로 작업해야 합니다. 시간과 에너지가 곧 돈으로 치환되는 구조입니다.
제가 이 길을 꿈꾸는 이유는 경제적 자유 때문이 아닙니다. 하고 싶은 일을 주도적으로 하며 살고 싶다는 욕구입니다. 저는 하루에 주어진 시간을 정말 주도적으로 사용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는 순간부터 해야 할 일을 정하고 루틴하게 처리합니다. 생산적이지 않은 일은 하지 않으며, 가족과의 시간도 소홀히 하지 않습니다. 더 생산적이고 주도적인 삶을 원하다 보니 회사라는 굴레가 답답하게 느껴졌습니다.
AI 기술 발전, 인구 감소, 고령화 등 시대적 변화가 예측 불가능하여 고용이 점점 불안정해지고 있습니다. 벌써 기업들은 이전보다 채용을 줄이고 있으며, 소수 정예를 뽑는 만큼 채용 기준도 훨씬 까다로워졌습니다. 더 이상 회사 고용만 바라보고 살 수 있는 시대가 아닙니다. 이제는 회사 밖에서 자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지금부터 도전해야 합니다. 이런 판단은 제법 쌓인 경험 데이터에서 나온 제 직관입니다.
시장에서 한 번도 수익을 만들어본 경험이 없다면 회사 밖에서 혼자 먹고산다는 것이 매우 막연하게 들릴 것입니다. 하지만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알바를 떠올릴 수 있습니다. 짧은 기간 단순 노동으로 수익을 만드는 알바가 회사 밖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아니, 그럼 수익이 너무 작잖아요?" 맞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눈덩이는 작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계속 굴려야 합니다. 굴리다 보면 언젠가 커져 있지 않을까요?
많은 사람이 도전하지 않는 이유는 안정적인 수익을 얻지 못할 것이라는 막연한 불안감 때문입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처음부터 큰 수익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은 지극히 정상입니다. 이를 인지한다면 불안감은 구체적인 계획과 노력, 의지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시작 단계의 작은 눈덩이에 만족하지 못해 꿈꾸는 삶에 도전하지 않는다면, 그것이야말로 잘못된 의사결정이 아닐까요? 3년, 5년 이상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여 미래의 결실을 기대하며 지금 도전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오늘 안정적이라고 믿는 삶이 언제 불안정해질지 아무도 모릅니다. 회사 같은 구조에 의지한다면 결코 안정된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두 회사를 박차고 나가자는 의미는 아닙니다. 회사에서 얻을 수 있는 경험과 역량이 있으니 충분히 취할 것은 취해야 합니다. 다만 언젠가 회사 밖에서 자생할 수 있는 능력을 지금부터 길러두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나중에 하면 늦습니다. 제가 커리어 코칭을 할 때 멘티님들에게 항상 전달하는 메시지입니다.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지금 당장 도전해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의미 있는 규모를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은 취업이 더 급하고, 직장에 올인해야 하니까 시간 여유가 없어서 도전할 수 없다"는 생각은 핑계입니다. 짜투리 시간을 활용하면 얼마든지 무엇이든 해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의지입니다. 주도적으로 시간을 사용하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우리가 꿈꾸는 삶을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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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30일 오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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