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논란의 대개편, 7일 천하로 끝난 건
카카오톡 논란의 대개편, 7일 천하로 끝난 건
성과는 즉각적이었지만 반발의 강도도 역대급이었습니다
[아티클 3문장 요약📑]
1️⃣ 카카오톡의 이번 개편은 갑작스럽긴 보단 약 2년에 걸친 고민의 결과라 보는 것이 타당한데, 2022년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숏폼 시대가 열리면서 유튜브·인스타그램의 1인당 사용 시간은 꾸준히 우상향 했지만 카카오톡의 사용 시간은 오히려 줄고 있었고 광고 매출의 성장을 위해선 어떻게든 이를 반등시켜야 했습니다.
2️⃣ 현재 오픈채팅이 있는 3번째 탭에서의 변화 만으론 한계가 있었고, 논란을 예상하면서도 첫번째 탭에 손대는 순간 놀랍게도 반응은 즉각적이었는데, 1인당 사용 시간은 30분 내외에서 32분까지 늘어났고, 얼핏 미미해 보이기도 하지만 올 한해 이를 넘긴 게 개학일(3/4)과 어버이날(5/8)처럼 특수한 이벤트가 있던 날이 전부였던 걸 감안하면 대단한 성과였습니다.
3️⃣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버티지 못한 건 이탈 자체보다는 반발의 강도 때문으로, 업데이트를 회피하기 위해 앱을 재설치 하는 인원이 3일간 45만 명에 가까웠고, 이렇게 강성 사용자가 많다는 건 변화를 유지하는 데 있어 큰 부담이 되었을 겁니다.
💡기묘한 관점➕
카카오톡의 이번 대개편, 방법은 미흡했지만 방향성 자체는 이해가 됩니다. 변화가 필요했고, 분명 그것이 어떠한 모습이든 욕을 먹을 것은 자명했기에 밀고 나갔을 겁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내부 직원들조차 충분히 설득 시키지 못했던 점이 치명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옹호자가 되어야 할 내부인이 적으로 돌아서자, 결국 여론을 반전 시킬 기회조차 갖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부분까지 공감대를 얻어내며 개편을 단행했다면 지금보다는 결과가 낫지 않았을까 아쉬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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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1일 오후 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