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수요일부터 전면 봉쇄] 유럽에서 그나마 코로나 19를 잘 막는다고 소문(?) 났던 독일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올 수요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식료품 가게 등 필수 영업소 외에는 모든 상점이 문을 닫아야 합니다. 말 그대로 전면 봉쇄입니다. 그나마 버티던 독일이 이렇게 되자 유럽 전체 여론도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 1. 독일의 최근 하루 확진자 수는 3만 여 명을 코 앞에 두고 있는 실정입니다. 사망자 수는 하루 6백 명에 육박하고요. 독일이 이런 추세가 되지 유럽 각국 여론도 불안해하는 모습입니다. (설마 독일마저...? 라며 대서특필 중이지요.) 독일이 이렇게 되면 핀란드도 조만간 모종의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핀란드도 지금 수도권과 대도시 확진자 수가 늘고 있거든요 ㅠㅠ 2. 독일의 확진자 수가 늘어난 현상은, 어찌 보면 한국의 최근 추세와도 사뭇 흡사합니다. ㅠㅠ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사회 경각심이 다소 떨어지기 시작했고, 올해 내내 미루어왔던 연말 모임과 외부활동이 몰렸습니다. 의료진들의 피로도가 누적되며 방역 대응도 쉽지가 않고요 ㅠ 독일 정부는 지난 11월 초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를 단계적으로 조금씩 높여왔습니다만... 한 곳을 규제하면 다른 곳에 사람들이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나며 사람들의 동선을 막는데에는 실패했습니다. 예를 들어, '요식업'으로 등록되지 않았으나 음료가 제공되는 가게에 사람이 몰리고, 식당 안에서 식사를 하지 못하도록 규제했더니 사람들이 식당 밖에서 (포장음식을 들고는) 같이 음식을 먹다가 집단 감염이 일어나는... 웃지 못할 사태가 벌어졌다고도 합니다. 오죽하면 엊그제 독일 메르켈 총리가 제발 좀 집에 있어달라고 거의 울먹이며 연설을 했습니다. 3. 결국 독일 정부가 초강수를 두었습니다. 슈퍼를 제외한 모든 상업 공간의 영업을 금지하고, 크리스마스/연말 모임도 5인 이내만 초대가 가능하도록 규제했습니다. 연말 폭죽놀이, 거리에서 파티하기 등도 모두 금지됩니다. 당연히 크리스마스 쇼핑 특수를 노린 산업군에 엄청난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일 정부의 입장은 굳건합니다. "하루에 600여 명이 죽어나고 있다. 더 이상은 안된다." 여담) 유럽 지역경제에 '크리스마스 특수'가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큽니다. 지금 독일 정부는 그걸 다 포기하고 봉쇄를 선언한 셈입니다. ㅠㅠ 그만큼 사태가 심각하다는 것이죠. 이번 봉쇄의 경제적 여파는 상상을 초월할 것 같네요...ㅠㅠㅠ

German Chancellor Merkel announces hard holiday lockdown | D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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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4일 오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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