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롯데쇼핑 '혹독한' 구조조정...롭스, 마트와 합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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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점유율이 50%를 넘는 CJ올리브영을 제친 곳은 없었다. 2위를 노리는 경쟁자가 늘어나는 만큼 나머지 업체들의 수익성은 떨어졌다. 최근 뷰티 전문 편집숍인 외국계 ‘세포라’와 신세계 ‘시코르’도 가세했다. 3분기 기준 CJ올리브영 점포 수는 지난해 말(1246개)보다 6개 늘어난 반면 롭스 점포는 129개에서 108개로 21개 줄었다." 적자 수렁에 빠진 롯데의 헬스&뷰티(H&B) 스토어 롭스가 롯데마트에 흡수통합된다. 롭스는 올 3분기까지 총 2172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1924억원)을 벌써 넘은 상황. 롭스는 2013년 롯데슈퍼 소속 태스크포스팀으로 시작되어 이듬해 별도 사업부로 독립해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 그러니 이 시장의 '절대강자' 올리브영의 독주에 따른 치열한 2등 경쟁으로 고전하다가 올해에는 코로나 태풍까지 맞아 전의을 상실. 롯데마트는 롭스 브랜드를 없애는 방안에서부터 롯데마트와 롭스의 상품을 각 매장에 교차 배치하는 방법까지 다양한 통합 방안을 고려해보고 있다고.
2020년 12월 18일 오전 1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