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투자자 러브콜 받는 '탄소 네거티브'
Naver
제 2의 차화정 시대라 할 만한, 올해는 차화전 주식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내용을 살펴보면 과거 차화정 시대와는 정반대의 방향(저탄소)으로 체질 개선을 잘 해낸 덕분이다. 당장 내년부터 유럽은 높은 강도의 탄소 규제가 시행되고, 테슬라는 차량 판매의 손실을 탄소 배충권으로 충당하는 상황에서 저탄소시대를 잘 준비한 기업의 가치가 갈수록 높아질 것이다. “탄소 배출을 줄이지 못한 기업은 시장의 외면을 받고 있다. 영국의 대형 자산운용사 사라신 앤드 파트너스는 지난해 세계 최대 정유 회사인 로열 더치 셸 보유 주식 가운데 20%를 팔았다. 그러면서 셸에 서한을 보내 "당신네 회사는 대규모로 화석연료에 투자해서 지구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자본은 기후 변화의 원인이 아닌 해결책에 투입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월가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도 석탄을 사용해 얻은 매출이 25%가 넘는 기업의 채권과 주식을 처분하고 나섰다. 투자 기업에 기후 변화 관련 친환경 전략을 발표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는 "기후 위기가 곧 투자 위기"라며 "이 문제를 고민하지 않는 국가와 기업은 추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0년 12월 26일 오전 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