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란] 비트코인 3000만원 시대, 적립식 투자를 말한다
Joind
1. 비트코인으로 돈을 벌 수 있으나 돈을 버는 형태를 가지고 투자라고 볼 수는 없다. 투자라는 것인 기본적으로 돈을 넣고 거기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통해서 버는 것이다. 물론 secondary market에서 주식에 '투자'해서 는 버는게 꼭 기업의 현금흐름과 100% 상관관계가 있는건 아니지만 이건 투자의 철학과 관계가 있다고 본다. 이 이슈를 통해 배당을 주는것이 나은지 아니면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나은지 그것도 아니라면 재투자가 나은지 여러가지 토론할만한 것들이 생긴다. 어쨋든 비트코인 투자는 speculation이다. 이를 투자라고 말하는건 대단히 문제가 있다고 본다. 선물 '투자' 만큼이나 어색한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2. 글 자체가 대단히 위험하다고 본다. 비트코인을 사야하는 이유에 가까운 뉘앙스인데 그래도 중앙일보 이름 달고 나오는 아티클인데 조심해야하지 않나 싶다. 3. 워렌버핏 수익률의 100배에 달하는 르네상스테크놀로지라는 말이 아티클에서 나온다. 100배의 기준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참고로 버크셔의 경우 1964년 19달러가 주가였고 지금은 34만불이 넘는다. 르네상스테크놀로지는 위대한 퀀트 집단이고 제임스 사이먼스 역시 대단한 천재가 맞다. 다만 이런식의 레퍼런스가 없는 기준을 함부로 사용해도 되는지 모르겠다. 4. 사내유보금은 회계 용어가 아니다. 사내유보금을 비트코인에 투자한다는 표현을 모호하다고 볼 수 있고 더 정확하게 말하려면 이익잉여금을 투자한다는 것이 맞다.
2020년 12월 31일 오전 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