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면접관의 마음을 움직이는 법 💝💝💝 이직의 달인 2편, 면접 이야기이다. 면접 준비, 예상질문과 같은 면접 기술과 관련된 좋은 정보는 시중에 나와 있는 책과 인터넷에 많이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오늘 다루려는 포인트는 ‘마음'에 대한 내용이다. 면접관의 마음을 움직이는 방법. 1) 주도할 것 지원자의 간절함과 노력이 무색할 만큼 면접관은 무심하다. 매우 미안하지만 그게 현실이다. 많은 경우 지원자는, 자신을 질문을 받는 사람으로 여기고 질문에 답할 마음 자세를 가지고 임한다. 그래서 면접관이 대화를 이끌어 가길 기다린다. 생각을 바꾸어 스스로를 인터뷰 진행자라고 생각하는 게 필요하다. 질문의 은총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주도적으로 대화를 끌고 가는 능력이 필요하다. 나를 뽑으려는 기업의 입장에서, 나를 평가해야 하는 면접관의 입장에서, 나라는 사람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대화를 끌고 가야 한다. 2) 숙제를 해줄 것 면접관들은 면접이 끝나면 의견서를 제출해야 한다. 그런데 이게 상당한 시간을 잡아먹는다. 내가 면접관을 회피하는 주요 이유이다. 그러니 역으로 생각해서 이 사람이 나와 면접이 끝난 후 의견서를 어떻게 적어야 하는지 대신 정리해서 메시지를 세뇌시키는 게 필요하다. 나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은 나임으로. 3) 좋은 기억을 남길 것 마음은 기억의 산물이다. 사람은 논리적이지도 합리적이지도 않다. (그러는 척할 뿐) 사람은 매우 감정적이고 정서적이다. 면접의 마지막 5분이 제일 중요하다. 마지막 5분이 1시간 면접 전체를 좌우하는 게 사람이 가진 기억의 오류이다. 그러니 마지막 엔딩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여유를 가지고, 좋은 기운 뿜뿜, 긍정 에너지 팍팍, 아멘 소리 절로 나오는 신뢰감 듬뿍 남겨야 한다. 4) 놓치기 싫도록 할 것 아무리 여러 사람의 의견을 모은다 하더라도 한 시간 면접으로 지원자에 대한 백 프로 확신을 가지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럴 때 확신에 도장을 찍어주는 게 있으니, 바로 나를 탐내는 다른 회사가 있는 경우이다. 마치 매진 임박 자막과 함께 심장이 뛰는 홈쇼핑 상술처럼 말이다. 그래서 구직을 할 때는 여러 회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게 좋다. 면접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에 대한 마음을 움직이는 일이다. 가장 중요한 건, 나 자신이 나에 대한 애정과 자신감이 있어야 하는 것이고 (나조차 사랑하지 않는 나를 누군가에게 봐달라고 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면접은 면접관의 일이 아닌 나의 일이라는 자세이다. 그러니 내가 스토리의 작가이고, 감독이고, 주인공이다. 행운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