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창업가의 '주가드'는 어떤 결과를 보여줄까요? 기사 제목도 센스가 있습니다. (지난주 토요일 비행기를 타고 유럽으로 왔습니다. 8일 동안 프랑스, 독일, 핀란드를 도는 해외 출장입니다. 오전 6시에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하고 일과 중에는 버스를 타고 다양한 기업을 탐방합니다. 저녁에는 공항으로 움직여 비행기를 타고 다른 도시나 국가로 향합니다. 저녁 11시가 넘어서야 호텔 체크인을 합니다. 제가 지금 어디에 이는지, 프랑스인지 독일인지 모를 정도입니다. 그래서 뉴스 코멘트도 버스를 타고 가는 도중에 급히 올리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해외 출장은 내가 누군지, 지금 여기가 어딘지 모를 정도로 일정이 타이트합니다. 혹시 내용이 조금 부족하더래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기사 내용은 인도라는 거대한 시장에 겁 없이 도전해 성과를 거두고 있는 한국인 창업가들 이야기입니다. 인도 출신이 글로벌 기업의 CEO로 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노키아 라지브 수리, 마스터카드 아자이 방가 등이 대표적인 인도 출신 기업가들입니다. 이들을 설명할 때 흔히 사용하는 단어가 '주가드'입니다. 힌두어로 '예기치 못한 위기 속에서 즉흥적으로 창의력을 발휘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제가 예전에 썼던 내용(https://news.joins.com/article/20704677)을 읽어보시면 인도인 기업가에 대해서 조금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도 출신 인사들이 그만큼 글로벌 IT 시장에서 큰 영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창업가들이 역으로 인도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밸런스히어로가 대표 주자입니다. 2014년부터 진출해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후 고피자, 아우어, 더플랜지 등도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밸런스히어로를 창업한 이철원 대표는 대기업에 다닐 때 인도 시장을 눈여겨봤고, 모바일 결제와 선불 요금제를 무기로 인도 시장을 공략한 것이 성공한 것입니다. 이 대표는 어렵다는 인도 시장에 아이디어와 추진력으로 밸런스히어로를 인도의 국민 핀테크 플랫폼으로 안착시켰습니다. 창업 초기부터 매출이 나왔다고 합니다. 제가 2017년에 이 대표를 인터뷰했는데, 이 대표는 "굳이 인터뷰를 하지 않아도 먹고사는 데 지장이 없다. 그렇지만 젊은이들에게 밸런스히어로를 알려야만 채용을 할 수 있어서 인터뷰 제안을 수락했다"고 당당하게 말할 정도였습니다. 한국인 창업가들이 인도 시장에서 한국판 주가드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창업가들의 인도 시장 도전이 계속 이어지고 성과를 내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코끼리에 올라탄 코리안 스타트업들

조선비즈

코끼리에 올라탄 코리안 스타트업들

2019년 11월 6일 오전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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