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저스 성공요인은 행동경제학...돈에는 '꼬리표'가 있어요" 화이트큐브 최혁준 대표
Naver
"정답은 행동경제학에 있습니다. 쉽게 말해 돈에는 꼬리표가 있어요. 돈을 어디에 쓰느냐에 따라서 사람들은 다르게 움직입니다.예를 들어 월급으로 300만원이 들어왔을 때와 보너스로 300만원이 들어왔을 때 돈의 소비 행태가 달라요. 헬스장을 등록하는 것과 챌린저스에서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할래’ 하고 ‘약속’을 하고 등록하는 것은 엄연히 다른거죠. 돈의 꼬리표라는 심리적 요인이 작용하는 겁니다. 이용자들이 챌린저스를 처음 이용하면서 가장 신기해하는 부분이죠. ‘내가 왜 움직이게 되지?’ 라면서 재미를 느끼구요." "(수익모델은) 크게 3가지에요. 첫번째는 목표 달성에 실패한 사람의 참가비 중 일부 금액입니다. 두번째는 B2B(기업간거래) 제휴 사업입니다. 현재 교육, 건강, 자산관리 세 가지 분야의 자기계발 콘텐츠를 챌린저스를 통해 소개하고 참여하는 사람들을 모아주고 있어요. 일종의 광고이지만, 광고보다 파워풀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업이 가지고 있는 상품을 단순하게 노출시켜주는 것을 넘어 상품을 소비하게끔 만들어주거든요. 예를 들어 다이어트 도시락을 주 3회 먹기, 일주일 먹기 라는 챌린지를 통해 이용자는 실제로 다이어트 도시락을 소비하게 되는거죠." “20년 동안 엄마도 못 바꾼 저를 바꿔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용자로부터 이런 말을 듣는 앱의 미래는 밝을 수 밖에 없지 않을까. 돈을 걸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기관리 앱 '챌린저스'가 51만 이용자를 확보하며 빠른 속도로 성장중. 누적 참여 건수는 172만 건, 누적 거래액은 879억원. 최근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도 유치.
2021년 2월 2일 오전 4:55